▲김강립 차관(출처=보건복지부 제공)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오늘(27일) 대전 유성구 소재 어린이집을 방문해 코로나19에 대응한 방역 및 긴급보육 현황을 점검하고 원장과 보육교사 등 종사자를 격려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은 지난 2월 27일 전국적으로 휴원했다. 오늘은 휴원한 지 61일째로 휴원이 두 달가량으로 길어지자 긴급보육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휴원 장기화로 보호자 피로도 증가, 확진자 수 감소에 따라 긴급보육 이용 사례는 2월 27일 10% 3월 9일 17.5% 3월 23일 28.4% 4월 6일 39.6%로 점차 증가해 4월 23일 55.1%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방역을 돕기 위해 마스크, 체온계,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코로나19로 결석·결근 시에도 보육료·인건비·수당이 정상 지급되도록 조처해왔다. 

긴급보육을 시행하는 어린이집은 영유아 등원 시 하루 두 차례 발열 및 증상 체크, 시설 수시 소독 및 주기적 환기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김강립 차관은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를 만난 자리에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긴급보육이 필요한 아이들을 정성껏 돌보면서도 영유아 감염사례가 없다. 이는 방역 지침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보육 현장의 원장님과 선생님 덕분이다. 많이 애쓰시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격려했다. 앞으로도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어린이집 내 영유아 감염은 2월 22일 대구 한 어린이집 교직원에서 아동에게 감염된 사례 1건이다. 이는 전국 어린이집 전국 휴원 조치 이전에 발생했다. 

보건복지부는 생황방역 전환 시 어린이집 운영방안을 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내외 감염 통제 가능성과 학교·유치원 개학 여부, 확진자 발생 수준에 따라 전문가 의견을 고려해 재개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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