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연구진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사진제공=셀트리온)

오늘(13일), 셀트리온이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실시한 중화능력 검증에서 최종 항체 후보군 결과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3일, 셀트리온서정진 회장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주요 단계별 진전이 있을 때마다 공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4월 2일부터 질병관리본부 신종감염병매개체 연구과(이하 질본)와 협업해 최초 확보한 1차 후보군 300개 중 항원 결합력이 양호한 106개 항체를 대상으로 중화능력을 검증했다. 1, 2차에 걸쳐 실시해 총 38개 항체에서 중화능력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이 항체를 최종 항체 후보군으로 확정했다. 특히, 그 중 14개는 중화능력이 강력한 것으로 나타나 치료제 개발에 큰 기대감을 자아냈다.

질본을 통해 실시한 중화능력 검증은 항체와 바이러스를 혼합해 숙주 세포에 감염시킨 후 항체에 의해 숙주세포가 살아나는 정도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절차다. 

▲셀트리온 연구진이 실험실에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체 결합력 시험에 몰두하고 있다(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최종 항체 후보군을 대상으로 세포주 개발 단계에 돌입한다. 세포주 개발이 완료되면 인체임상물질 대량생산에 착수하며, 질본에서 실험쥐 대상 효력시험 및 영장류 대상 독성시험을 병행해 개발 기간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운 7월 중 인체 임상시험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많은 다국적 제약사가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정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바이러스 퇴치라는 범세계적 공익적 가치를 우선해 최대한 빨리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서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셀트리온)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급격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향후에도 치료제 개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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