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난 후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거나 아픈 증상이 있다면 방광염 증상이 발현된 것일 수 있다.
'방광에 생기는 감기'라 불리는 방광염은 우리에게 흔히 찾아오는 질병 중 하나다. 젊은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방광염은 우리나라 여성의 50%가 살면서 한번 쯤은 호소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러한 방광염은 소변 보기가 불편하거나 통증이 있어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때때로 중년 우울증의 원인이 되어 정신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이에 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방광염에 대해 살펴보자.
방광염, 왜 여자에게 자주 나타날까.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방광염은 세균이 요로계로 침입해 방광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는 환자 중에서 약 90% 가량이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체적 특성상 여성 요도의 길이는 4cm 정도로 짧은 편이다. 더불어, 질과 항문이 요도 입구와 가깝기 때문에 장내 세균이 항문에서 질을 통해 방광으로 쉽게 침범할 수 있다.
아울러, 성관계 혹은 출산으로 인해 요도를 자극하게 되면 방광에 각종 세균이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앞서 말한 이유들 때문에 여성의 발병률이 높은 것이다.
방광염 증상 중 대표적으로 하루 8번 이상 소변이 나오는 빈뇨가 나타나고, 소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의 잔뇨감이 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심하며 평소에 아랫배가 뻐근해지며,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가 동반될 수 있다.
이 외에도 방광염의 증상으로 허리 및 하복부 통증, 골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