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싸개 (김수열 작가 = 한국사진의 재발견 제공)

 

야뇨증은 5세 이상의 유아가 비뇨기계에 뚜렷한 이상이 없고 주간에는 소변을 잘 가리지만 야간에 오줌을 지리는 증상으로 만5세 이상의 어린이가 일주일에 3회 이상, 2~3개월 정도 이부자리에서 실수 한다면 야뇨로 진단한다.

야뇨는 대부분 가족력이 있으며 男兒(남아), 첫째 아이, 스트레스가 심한 아이에게 빈번히 나타날 수 있다. 야뇨증 치료는 아이의 발육상태, 아이가 겪는 심리적인 문제들을 고려해 이뤄진다.

전문의들은 "아이가 지속적으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라면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렵지만 대부분 비뇨생식기계 허약증상을 보이는 아이에게 야뇨증이 나타나기 쉽다"고 말했다.

특히, 평소에 손발이 차고 추위를 잘 타며, 안색도 창백한 허약체질의 어린이들이 자주 소변을 보면서 소변량도 많아 야뇨 증세가 올 가능성이 높다.

동생을 본 뒤로 야뇨증세가 심해졌다면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중요한 원인일 수도 있는데 동생이 생긴 경우, 엄마 아빠의 관심을 끌기 위한 수단으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퇴행 현상을 보이는 것이며 부모의 관심이 동생에게 집중되기 때문에 아이가 상실감을 경험하면서 일시적으로 이런 현상을 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오늘은 그냥 싸버렸지만 다음엔 잘할 수 있다' 는 것을 인식 시켜야 하고 그에 따른 보상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동생을 본 큰 아이에게도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고 평소에 엄격하게 양육을 했다면 좀 더 여유 있고 너그럽게 대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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