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는 단순 잠버릇? 심장과 폐에 문제 생길 수 있어
등록일 2020년 03월 09일 월요일
수정일 2020년 03월 09일 월요일

 

▲코골이는 기도가 좁아지면서 발생한다.(사진=ⒸGettyImagesBank)

코골이는 기피할 수밖에 없는 잠버릇이다. 기본적으로 어둡고 조용한 환경에 있어야 잠을 잘 잘 수 있는데, 심한 코골이를 하는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다면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 

코를 고는 이유는 기도에 있다. 공기는 콧구멍에서 인두, 기관지를 거쳐 허파에 도착한다. 산소를 흡수하고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다시 허파에서 기관지, 인두를 지나 콧구멍으로 나온다. 이 길을 기도라고 부른다. 기도 입구 쪽에 위치한 입 안쪽 천장이나 혀, 목젖 등은 대부분 말랑거리는데, 평소에는 주위 근육에 의해 제자리를 유지, 기도를 막지 않는다. 하지만, 잠을 잘 때는 근육이 느슨해지면서 기도를 좁게 만들 수 있다. 좁아진 기도를 통과해야 하는 공기는 말랑한 부분을 진동시키며 울리는 소리를 낸다. 코골이다. 

코골이는 주위 사람이 괴로운 잠버릇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코골이가 심한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교정하는 것이 좋다. 기도가 좁아져서 나타나는 증상인 만큼, 자칫 수면 중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심장과 폐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은 수면무호흡증이다. 이름 그대로 수면 중에 숨을 쉬지 않는 병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보통 심한 코골이를 하다 무호흡으로 조용해진다. 멈췄던 호흡이 되돌아오면 다시 심한 코골이가 시작된다. 

코골이 치료는 코골이를 하는 원인을 정확하게 알아야 효과적이다. 코 구조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폐 기능이 약화된 것은 아닌지, 다른 기관지 관련 질환이 있는지 알아보고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원인에 따라 수면습관 개선에서 수술까지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한다. 

양윤정기자   yjyang@redp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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