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사진=ⒸGettyImagesBank)

술을 적당히 마시지 않으면 스스로가 괴로워진다. 술을 마실 때는 괜찮았지만, 술이 깨고 나서 숙취가 몰려온다. 

과음을 한 후 두통, 어지러움, 구토감, 소화불량, 집중력 저하, 피로 등이 나타나는 것을 숙취라고 한다. 숙취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술에 들어있는 알코올은 체내에서 알코올 탈수소효소가 결합하면 알세트알데하이드가 생성된다. 알세트알데하이드는 두통과 구토를 유발하며 얼굴을 붉게 만든다. 시간이 지나도 알세트알데하이드가 몸에 남아있으면 마치 술을 마신 것과 같이 숙취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외 발효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불순물이 원인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에 혼합물이 많이 들어간 술이 더 숙취가 심하다고 한다. 첨가물이 알코올 분해를 방해하기 때문에 와인이나 맥주, 막걸리보단 소주가 더 숙취가 덜하다고 알려졌다. 

숙취 피하려면 술을 적당량 마시면 된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몸이 받아줄 만큼 술을 마시실 수 없을 때가 있다. 이 경우 많은 사람들이 해장국 및 숙취해소제를 찾는다. 이들은 알코올 분해를 돕는 성분을 첨가돼 숙취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손상된 세포와 단백질을 보호한다. 실제 효과는 개인차가 있다. 

숙취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 커피는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 분해 효소 활성화를 돕고 이뇨활동을 유발하는 커피가 숙취해소에 효과적이긴 하나 과도한 커피 섭취는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수분을 다량으로 배출해 탈수를 일으킬 수 있다. 숙취해소로 마시는 커피는 한 잔 정도가 적당하며 되도록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해장을 술로 하는 사람들도 있다. 와인과 같이 불순물이 들어있는 술을 마시면 메탄올이 흡수되는데, 메탄올은 에탄올보다 늦게 알코올탈수소 효소와 반응한다. 메탄올이 있는 상황에서 에탄올이 들어오면 알코올탈수소 효소는 먼저 에탄올과 대사하고 메탄올을 호흡이나 소변으로 배출시킨다. 즉,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술 자체가 몸에 좋지 않기 때문에 해장술로 숙취를 해결하려 하면 간이 먼저 망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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