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어증, 손상 영역별로 증상 달라
등록일 2020년 03월 06일 금요일
수정일 2020년 03월 06일 금요일

 

▲실어증은 뇌 손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사진=ⒸGettyImagesBank)

과거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가수를 다시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3’에 진주가 출연했다. 진주는 소속사와의 긴 분쟁 과정에서 실어증에 탈모까지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실어증은 소리를 내는 신체기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언어 기능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가장 큰 원인은 뇌졸중으로 인한 뇌영역 이상이다. 

뇌에서 언어 기능과 관련된 부위는 크게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으로 구분된다. 브로카 영역은 좌반구 운동피질 앞쪽에 있으며 말을 하는 행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말을 알아듣고 읽을 수 있지만 ‘말하기’를 힘들어 한다. 베르니케 영역은 좌반구 청각피질 뒤 부분이다. 말을 듣고 이해하는 행위에 영향을 미친다. 베르니케 실어증은 말하기는 문제가 없으나 타인 말을 이해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을 연결하는 구조에 문제가 생기면 전도성 실어증이라고 부른다. 영역 자체에는 이상이 없어 말하기 능력과 이해 능력에는 문제가 없으나 말을 듣고 그대로 반복하지 못한다. 타인의 말을 이해할 수 없고 직접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환자는 완전실어증으로 진단한다. 

트라우마 등 심리적인 이유로 말을 하지 않는 증상은 ‘함묵증’으로 따로 구별한다. 이는 정신적 언어장애로 심리치료를 받는다.

양윤정기자   yjyang@redp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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