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을 하기 전 헤나로 예행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사진=ⒸGettyImagesBank)

과거 문신에 대한 인상은 좋지 않았다. 주로 범죄자들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문신을 한 사람에 대한 편견이 깊었다. 최근에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화려한 무늬에 세긴 부위가 크면 여전히 기피 대상이 되곤 하지만, 의미를 담거나 작은 문신은 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문신은 피부나 피하조직에 상처를 내고 새기기 때문에 지우는 것이 힘들다. 단순히 멋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가볍게 도전할만한 행위는 아니다. 문신을 할 때도 고통이 따른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문신을 하는 부위, 시간, 부피에 따라 통증의 정도가 달라진다. 보통, 밑그림을 그리고 색과 명암을 넣을 때 더 통증이 심하다. 

문신을 지우려면 다시 레이저 시술을 받아야 한다. 문신을 받을 때보다 더 큰 통증이 발생하며 100% 원래의 피부로 돌아오기 힘들다. 한 번에 지우지 못해 여러 번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사라지는 것도 아니기에 적어도 한 달 이상의 긴 시간이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문신 자체가 불법은 아니나 의료행위로 구별해 의료인만 행할 수 있다. 의료인이 아니라면 불법 시술이 된다. 즉, 의사가 아닌 사람이 하는 문신은 전부 불법이다. 이는 문신의 위험성 때문이다. 문신은 감염의 위험이 크다. 잘못된 시술이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위생적인 환경에서 전문가에 의해 새긴 문신이라도 땀샘이나 신경이 손상되면 체온 조절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에 문신보다 안전한 헤나를 찾는 사람들도 많다. 헤나는 열대성 식물인 로소니아 이너미스의 잎으로 만든 염색제로 예부터 머리 염색이나 화장품처럼 몸에 바르곤 했다. 헤나는 문신과는 달리 염료를 이용해 피부에 그림을 그리는 행위이기 때문에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보통 옅으면 3~5일, 짙으면 7~10일 정도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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