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졸 감염은 공기 감염을 뜻한다.(사진=ⒸGettyImagesBank)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에어로졸 감염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에어로졸은 공기 중에 있는 작은 입자로 크기는 0.001~100μm이다. 보통 미세먼지는 10μm 이하, 초미세먼지는 2.5μm 이하의 먼지를 말한다. 에어로졸 역시 미세먼지처럼 눈에 보이지 않은 채 공기 중을 떠다니는 물질이다. 에어로졸은 자연적 요인이나 인간이 만들어낸 오염물질로 만들어지지만 사람 역시 에어로졸을 배출한다. 

비말 감염은 1~2m 정도 떨어진 사람에게 감염자의 바이러스가 담긴 침방울이 닿아 발생한다. 에어로졸 감염은 공기 중으로 분출된 바이러스가 더 멀리 확산돼 접촉자가 아니더라도 감염될 위험이 있다. 

코로나19의 중심, 중국에서는 에어로졸 감염을 공식 인정했다. 감염자의 대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하수도 전파인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나왔다는 것이다. 배설물 배관과 공기 배관이 인접해 있는 홍콩의 한 아파트 13층과 3층에서 확진자가 발견됐다. 이들이 배관을 통해 이동한 바이러스로 감염됐다는 판단이다. 

일본에서도 에어로졸 감염을 언급했다. 단, 일상생활 공간에서는 에어로졸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일본 의료약과대학 특임교수 가쿠 미쓰오는 에어로졸은 “의료현장에서 환자에게 기관 삽관을 하는 등 특수 환경에서 발생한다”며 “전철이나 사무실과 같은 보통 생활공간에서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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