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는 치아 건강의 핵심이다.(사진=ⒸGettyImagesBank)

식후 하루 세 번. 건강한 치아를 위해 양치질을 한다. 하지만 꼬박꼬박 양치질을 해도 충치가 생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혹시 자신이 잘못된 양치질을 하고 있지 않은지 정검해 봐야 한다. 

양치질의 기본 수칙은 1일 3번 이상 식후 3분 이내에 3분 이상 하는 것이다. 3분 이내에 양치질을 해야 하는 이유는 구강 내 산이 생성돼 충치가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단, 산이 강한 음식을 먹었을 때는 바로 양치질을 해선 안 된다. 탄산이 들어간 음료나 커피, 주스, 이온음료를 마시게 되면 치아는 산성으로 변하는데, 이 때 치약과 만나면 표면이 부식되기 쉽다. 이 경우 먼저 물로만 입안을 헹군 뒤, 30분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일각에선 3분 이내 하는 양치질이 오히려 치아에 안 좋다는 의견도 있다. 식사 후 치아가 상하기 쉬운 상태로 변해 양치질로 상처를 입을 수 있으며 식후 분비되는 타액은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333 법칙’이 가장 많이 추천된다.

양치질을 할 때는 치약을 많이 짜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칫솔모의 1/3 정도면 충분하다고 전한다. 치약을 많이 사용하면 치약의 계면활성제 성분이 입안에 남아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고 한다. 치약을 바른 칫솔로 바로 양치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을 묻히게 되면 치약의 효능을 떨어트릴 위험이 있다. 물에 닿으면 희석 되는 성분이 많기 때문이다.  

양치 시엔 칫솔이 잘 닿지 않는 어금니 부위와 생략하기 쉬운 안쪽 치아도 꼼꼼하게 닦아준다. 혀 역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쓸어주며 닦는다. 

식후 양치를 했으면 자기 전 양치를 생략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밤은 세균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시간으로 양치를 이미 3번 했어도 자기 전 한 번 더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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