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을 입는 운동선수가 많다.(사진=ⒸGettyImagesBank)

지난 16일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 토트넘이 손흥민 선수의 부상을 알렸다. 당시 2골을 기록하며 최고 성적을 냈던 손흥민 선수는 오른팔 골절이 된 채로 풀타임을 뛰었다.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오늘 수술대에 오른다. 

손흥민 선수의 이탈로 토트넘은 비상이 걸렸다. 이미 토트넘의 주요 선수인 해리 케인 선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는 와중, 그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던 손흥민 선수마저 장기간 치료에 전념해야 할 상황이다. 아니나 다를까. 두 주축 선수의 공백에 어제 20일 치러졌던 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전에서 토트넘은 1대0으로 패배. 경기 내용도 혹평을 받았다. 

손흥민 선수는 아스톤빌라전에서 전반전 시작 직후 상대팀 수비수와의 충돌로 넘어졌다. 오른팔로 땅을 짚으면서 골절을 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케인 선수는 지난 1월 초 경기 중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고 사실상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된 상태다.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에 있는 근육과 힘줄이다. 햄스트링 부상은 달리기, 뛰기, 차기, 점프 등을 자주 해야 하는 운동선수들에게서 자주 발견된다. 이 부위가 걷고 뛸 때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경미한 증상이라면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얼음찜질을 하며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선수들은 완전히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보다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 또한, 과도한 근육 사용과 고통을 참고 경기를 소화하기도 해 햄스트링 부상이 근육, 인대 파열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근육이나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는 경우 회복기간은 반년이 넘어갈 수 있다. 

햄스트링은 운동 등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즐겨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다. 활동 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고 허벅지 뒤쪽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각 활동을 중단,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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