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화상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연고로 치료할 수 있다.(사진=ⒸGettyImagesBank)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한 시가 급하다. 빠르게 대처를 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상처를 입게 되거나 심각한 질환일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빨리 119에 연락해 응급치료를 받으며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것이다. 하지만 119가 도착할 때까지, 병원에 갈 때까지의 짧은 시간도 환자의 상태를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  

화상을 입게 되면 가장 먼저 피부가 손상된다. 1도 화상의 경우 피부가 붉게 변하며 통증과 부종이 생기지만 대부분 일주일 후면 사라진다. 2도 화상부터는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바로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감염이 일어나 3도 화상까지 이어지며 피부에 화상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높다.  

화상을 입게 되면 가장 먼저 냉각과 소독을 떠올리게 된다. 소독에 있어서 가장 잘못 알려진 대처법은 소수다. 소독을 위해 알코올 성분이 있는 소주를 환부에 붓는 행위는 위험하다. 수분이 날아가고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다. 냉각의 경우 다른 차가운 물건을 이용해 상처 부위를 식히는 것도 금물이다. 흐르는 찬물로 10~20분간 차갑게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통증을 줄이려면 공기와의 접촉을 막는 거즈를 이용한다. 멸균 상태의 깨끗한 거즈를 사용해야 한다.

환부의 물집은 속 액체만 빼내고 껍질은 뜯어내지 않는다. 이외 기타 이물질도 그대로 둔다. 단, 화상을 입을 당시 액세서리나 옷이 상처 부위에 있을 경우 바로 제거해준다. 옷이 달라붙어 있다면 그 부위만 남겨두고 잘라낸 다음 물로 씻으면서 떼어낸다.  

경미한 화상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화상 연고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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