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손 위치는 어디?
등록일 2020년 02월 19일 수요일
수정일 2020년 02월 19일 수요일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릴 수 있다.(사진=ⒸGettyImagesBank)

갑자기 쓰러진 사람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람들의 이야기가 간간히 들려오고 있다. 심폐소생술은 전문 의료인이 아니더라도 제대로 알고 있기만 하면 누구나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응급요법이다.  

심장이 뛰는 것을 멈추면 혈액공급이 중단된다. 뇌는 5분만 혈액공급이 중단돼도 큰 손상을 입는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멈춰있을 때 인위적으로 혈액을 순환시켜 뇌 손상을 막고 심장이 다시 뛸 수 있도록 돕는다. 심장마비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을 시 생명을 구할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기 전, 환자의 상태부터 확인해야 한다. 움직임, 신음 소리 등 반응이 있는지 살펴보고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119 신고를 요청한다. 직접 한 사람을 지목해 부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환자를 편안히 눕힌 후 기도를 열어준다. 머리와 턱을 위로 들어올리고 10초 이내로 호흡 여부를 관찰한다. 일반인의 경우 호흡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에 전화로 119 등의 전문가의 지시에 따르는 편이 좋다.  

가슴압박 시 양손은 겹쳐 깍지를 끼고 가슴뼈 아래의 절반 부위에 손바닥 뒤쪽을 가져간다. 양 유두와 가슴뼈가 교차된 지점이다. 손가락은 가슴에 닿지 않도록 한다. 양팔을 뻗고 체중을 실어 30회 실행한다. 분당 100~120회 5cm 깊이로 빠르고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    

30회가 끝나면 인공호흡을 진행한다. 기도가 개방된 상태로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막는다. 입 전체를 완전히 막은 후 크게 숨을 불어넣는다. 환자 가슴이 완전히 올라올 정도로 공기를 넣어야 한다. 이후 입과 막은 코를 떼고 공기를 배출시킨다. 이를 2회 진행한다.

가슴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는 환자가 의식을 차릴 때까지,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지속한다. 심폐소생술 도중 환자가 호흡을 되찾았다면 옆으로 돌려 눕혀 기도가 막히는 것을 예방한다. 

양윤정기자   yjyang@redp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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