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은 국내 사망원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사진=ⒸGettyImagesBank)

심혈관질환은 심장과 주요 혈관에서 발생하는 질환을 이르는 말로 수년 동안 국내 사망원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뇌혈관질환은 최근 사망률이 줄고 폐렴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사망원인 3위에서 4위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심혈관질환에 속하는 대표 질환은 협심증, 심근경색, 그리고 뇌졸중이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같은 선상에 둬야 한다. 협심증 환자는 심근경색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 두 질환의 원인은 심장에 피를 보내는 관상동맥에 있다. 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심장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해 심장 근육이 손상되면서 협심증, 심근경색이 나타난다.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동맥경화증이 가장 유력하다. 동맥경화증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을 가진 사람이 위험군에 속한다.  

심근경색의 가슴통증은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부를 정도로 극심하다. 보통 30분간 지속되며 목과 어깨, 팔까지 통증이 번진다. 이러한 통증이 시작되면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 막힌 혈관을 빨리 뚫어주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심혈관질환 증상은 보통 가슴통증이지만, 초기에는 소화불량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한다. 관상동맥이 위를 지나기 때문인데, 이에 체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이상으로 발병된다.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다. 뇌졸중은 전조증상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의 골든타임은 3시간으로 이 이상 지나면 큰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할 수 있다. 뇌졸중 전조증상에는 어지러움, 두통, 둔해진 팔다리, 시야장애, 언어 장애 등이 있다. 이런 전조증상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사라지곤 하는데, 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반드시 정확한 검진을 받고 관리해야 한다. 

저작권자 © 메디컬리포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