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RSV 바이러스 감염에 비상이다. 지난 6일 경기도 평택시 보건소는 한 산부인과 신생아가 RSV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2일 9명으로 급속하게 확산됐다.

 

성인은 감기로 발병하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영유아와 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심한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바이러스 전염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대개 6개월 전후로 발병률이 높은 까닭은 신생아가 타인과의 접촉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항체가 줄기 때문이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는 겨울철 독감과 함께 유행하는 바이러스 종류의 하나다. 천식이나 기관지 폐이형성증 등 지병을 앓는 경우 심한 폐렴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한다.

 

초기증상은 기침, 가래, 발열로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잠복기 이후 증상과 흡사하다. 쌕쌕거리는 천명을 동반하기도 한다. 일반 감기 역시 증상이 동일해 조기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아기인 경우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입원치료를 받기도 한다.

 

신생아에게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까다로운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아기와 함께 생활하는 보호자라면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기침, 콧물 등 체액을 통한 전염이 이뤄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저작권자 © 메디컬리포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