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도우미 통해 접종 여부 확인 가능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어린이는 감염병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사진=ⒸGettyImagesBank)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아이들은 총 4가지 접종을 마쳐야 한다. DTaP 5차, IPV 4차, MMR 2차,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다.  

DTaP는 디프테리아와 백일해, 파상풍을 예방한다. 디프테리아란 호흡기와 피부 등에 발병하는 박테리아 감염병이다. 기침, 발열, 오한, 목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에 발병됐을 시엔 발적,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디프테리아는 독소가 신경과 심장을 손상시킬 수 있는 위험한 병이다. 현재 예방접종 도입 이후 발병률은 크게 줄어든 상태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한 호흡기 질환 감염병이다. 환자의 나이가 어릴수록 폐렴, 기관지 확장증 등의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으며 증상이 악화 될 시 각혈, 뇌출혈 등이 나타날 위험도 있다.  

IPV 백신은 소위 소아마비 백신이라 불린다. 소아마비는 폴리오 바이러스가 신경계에 감염되면서 발병한다. 초기, 급성기에 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뇌신경 조직까지 손상돼 영구적인 마비가 생길 수 있다. 소아마비는 예방접종 사업 시행 이후 사망률이 크게 줄었다. 보통 3차 접종까지 진행하면 99%의 항체 양성율을 보인다고 한다. 단, 100% 예방이 되는 것은 아니다.

MMR은 홍역과 볼거리, 풍진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봄에 자주 발병하는 볼거리는 뇌수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풍진은 피부나 림프절, 눈, 귀, 심장, 신경계 등에 발병되는 감염성 질환이다. 림프절 비대로 통증이 생기며 산모가 풍진에 걸릴 경우 선천성 기형이 생길 수 있다. 풍진은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비교적 가벼운 감염병이나 임산부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일본 뇌염은 뇌염모기라고 불리는 작은 빨간 집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고열과 두통에 시달리다 의식장애, 경련, 혼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시아 내 대부분이 15세 이하의 어린이 환자며 연령이 낮을수록 위험하다.  

예방접종 유무는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도우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접종을 받았으나 전산등록에서 누락됐을 경우 접종을 받은 의료기관에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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