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국가암정보센터 동영상 캡쳐

지난해 12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배우 김영호가 육종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허벅지 근육 제거 수술을 마친 그는 "허벅지가 찢어지는 줄" 알았다며, "약이 독해서 혈관이 탔다"는 항암치료 과정을 언급했다.  

 

육종암 종류는 연부조직 육종, 지방육종, 골육종 등 10가지가 넘는다. 이중 뼈암으로 불리는 골육종은 배우 유아인이 앓는 희귀병이자, 군대 면제 사유로도 알려진 바 있다. 주로 10대 20대 골육종 환자가 많아 유전력에 대한 궁금증도 적지 않다.

 

국가암정보센터 전문의에 따르면 육종암은 유전되지 않는다. 드물게 '유전성 암 증후군(특정암 유전력이 높은 경우)'을 가진 부모의 자녀는 발생률이 증가한다. 또한, 눈의 망막모세포종의 약 40%가 유전적 소인을 가져 골육종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육종암 악성종양은 5~15cm 크기로 자란다. 여러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하지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퇴부 허벅지나 종아리 근육을 절개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육종암의 대표 증상은 팔·다리 또는 골반 부위 극심한 통증이다. 몸이 붓고 혹처럼 종양이 커진다. 종창과 압통이 의심증상이며 움직임이 없는 수면 중에도 통증이 고스란히 느껴질 수 있다.

 

병원 진단 및 검사방법은 혈액 화학적 검사와 엑스레이 검사 등이다. 골주사, 혈관 조영술, CT, 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암 병기가 정해지면 수술을 하거나 소파술, 골이식수술 방법이 있다. 냉동수술이나 사지보존술에 항암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육종암 수술 후 부작용 및 합병증은 피부괴사, 혈전 순환장애가 있다.  

 

육종암 생존율은 암 전이가 없는 경우 5년 생존율은 최대 80%까지 나타나지만, 전이가 시작되면 감소한다. 따라서 이상 증세가 보이면 조기진단 및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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