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커리어 위협하는 성대결절, 30대 초반 여성 환자 많아 '주의'
등록일 2020년 02월 10일 월요일
수정일 2020년 02월 10일 월요일
쉰 목소리 장기간 이어지면 의심해야
▲송가인이 성대결절로 고생하고 있다.(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미스트롯이 만든 대형 가수 송가인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이빈인후과를 찾았다. 그녀의 고민은 '성대결절'이다. 송가인은 의사에게 "성대결절 때문에 최근 노래할 때 목소리가 안 나온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의사는 정상인과 달리 송가인의 성대가 붙어 있지 않고 성대결절이 오래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성대결절은 가수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노래를 불러야 하는 가수는 목소리가 생명이다. 성대결절이 왔다고 해서 쉽게 무대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송가인처럼 계속 목을 혹사시킨다. 치료에 들어가면 당분간 활동은 금지다. 수입 저하는 물론 최악의 경우 긴 치료기간으로 대중들에게 잊힐 수 있다. 비단, 가수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직업은 모두 위험하다.  

▲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은 성대결절에 주의해야 한다.(사진=ⒸGettyImagesBank)

생계와 연관이 있어 일정 직업군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사실 성대결절은 직업을 막론하고 발생한다. 6~7세 남자 어린이나 30대 초반 여성들이 주로 성대결절을 호소한다. 이 경우 성대의 남용과 오용으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말을 많이 하는 것은 물론이고 과하게 울거나 웃는 것도 성대에겐 좋지 않다. 잘못된 식습관도 문제다. 음주, 카페인, 야식, 폭식으로 인한 성대 손상이 일어나 '말하기'와 연관 없는 환자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위산이 역류하면서 성대결절이 일어나는 것이다.

성대결절은 쉰 목소리가 가장 특징적이다. 단, 증상이 약한 사람은 일반 대화로는 성대결절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보통 고음이 불편하며 이중음, 숨소리가 간간히 섞여 나온다.

성대결절의 치료는 말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초기 환자나 증상이 약한 사람은 금언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된다. 잘못된 발성법으로 성대결절이 온 환자는 성대에 부담이 없는 바른 발성법을 교정받기도 한다. 수술은 이러한 치료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 환자에게 권유된다.

양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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