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호소하는 청소년 증가, 인터넷 자가진단 테스트 위험해
등록일 2020년 02월 07일 금요일
수정일 2020년 02월 07일 금요일
▲(사진=ⒸGettyImagesBank)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패밀리'에 출연한 배우 최준용이 우울증을 고백했다. 그는 이혼 직후 우울증이 찾아왔으나 아들이 있어서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최준용과 같이 우울증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연예인들이 늘었다. 배우 이재용도, 가수 박기영도 우울증을 털어놨다. 눈에 띠는 점은 아직 어린 아이돌들도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화려한 삶을 즐기면서 살 것 같아 보이는 20대 현아와 강다니엘도 우울증을 호소했다.

이는 비단 연예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우울증 환자는 60대가 가장 많았으나 10대 우울증 환자는 5년 새 50%, 20대 우울증 환자는 무려 9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울증이라고 하면 우울함이 오래 지속되는 것만 증상으로 생각한다. 물론 맞는 이야기다. 하루 종일 2주 이상 우울한 감정이 계속될 때 우울증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하지만 우울증 초기증상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의욕저하, 건강 염려, 의심, 건망증, 홧병, 불면증도 우울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은 보호자가 단순 사춘기로 오해해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소아청소년 우울증은 청소년 비행, 짜증, 반항으로 표현된다.  

연예계의 잇따른 가슴 아픈 소식으로 우울증 문제가 대두되자 인터넷에선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가 떠돌았다. 실제 정신과에서 활용하는 자가진단 검진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출처가 불문명한 테스트도 많다. 전문가는 잘못된 우울증 테스트에 노출됐을 경우 실제 우울증 검진을 방해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우울증이 의심되는 사람은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양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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