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 폐렴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됐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최근 중국에서 시작된 신형 폐렴 때문에 의학계가 충격에 빠지게 됐다. 특히 미확인 변종이라는 점이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미확인 폐렴 유형은 중국 후베이 성 우한에서 시작됐다. 이 변종은 거의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에 병원 경보가 발동됐으며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격리 절차가 시행됐다.

감염 경로는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있지만, 의학계에서는 폐렴의 일종이기 때문에 변종이라고 해도 예방과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중국에서 시작된 신형 폐렴 때문에 의학계가 충격에 빠지게 됐다(사진=플리커)

현지 관계당국은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감염된 사람들을 격리했다. 그러나 도시 내에 병원균을 억제하는 격리 절차는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현재로써 이 질병이 중국 및 홍콩을 넘어 다른 국가로 확산됐는지 확인할 바가 없는 상태다.

예비 조사 결과 미확인 감염은 해산물 시장과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위생 관리를 위해 현재 폐장을 시켰다.

의료 전문가들은 미스터리한 병원균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이 질병은 신형 폐렴 바이러스에 의해 유도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난 5일 59명이 미스터리한 질병에 걸린 것으로 진단받았다. 이 가운데 7명은 현재 치명적인 상태다. 또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160여 명은 증상을 관찰하기 위해 격리 상태에 있다.

현재로써 정확한 감염 속도는 불분명한 상태다. 조사 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2일 우한에서 최초 환자가 발생했다. 거의 한 달이 지난 현재, 홍콩에서 9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진을 받았다.

언뜻 보면 감염 속도가 독감이나 다른 유형의 폐렴만큼 빠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이를 확신할 수 없으며 특히 병원균의 정체는 지금까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전 세계 정부는 중국과 홍콩을 방문한 여행객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는 미확인 질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단계로써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홍콩에서는 공항에서 열상 시스템을 설치해 병원 방문 시간을 단축하고 있으며 모든 방문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번 미확인 바이러스와 사스를 비교하고 있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사람들은 이번 미확인 바이러스와 사스를 비교하고 있다. 사스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8,096명의 감염자를 만들어냈다.

대다수 사스 환자는 중국과 홍콩에서 발생했다. 이후 다른 나라로 확산돼 호주 6명, 캐나다 251명, 프랑스 7명, 독일 9명, 필리핀 14명, 미국 27명의 감염자를 발생시킨 바 있다.

사스 감염 환자들은 증상으로 인해 상당한 고통을 겪었다. 독감처럼 명확한 치료법도 개발되지 않았으며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환자들은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렀다.

 

사스와 다른 감염 질환을 비교할 때 가장 무서운 것은 질병의 심각성이다. 역사적으로, 독감과 유사 호흡기 질환은 유행병이 돼 국경을 넘어 확산됐다.

우한 보건당국에서는 이번에 발병한 신종 질병은 사스나 조류독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가 아니라고 발표했다. 병원균을 확인한 의료 전문가들은 사람 간의 전염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는 이미 알고 있는 질병의 신종이거나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미생물이거나 혹은 완전히 새로 발생한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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