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포성 림프종 환자가 장기적으로 무병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셔터스톡)

난치병이었던 여포성 림프종(FL)이 장기간 병의 차도를 보이면 더 이상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여포성 림프종은 백혈구의 일종인 B 림프구가 비정상이 되는 비호지킨 림프종이다. 이 악성 종양은 B세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감염 상태 치료가 어려워지면 체내 다른 세포도 영향을 받게 된다. 

암의 일종인 FL은 느리게 진행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환자가 의료적 개입을 필요로 하면 표적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할 수 있다.

조지타운롬바르디 종합암센터는 여포성 림프종에서 무병 상태가 되는 것이 가능한지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최소 2년 동안 병의 차도를 보인 FL 환자는 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무병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종양학자 미리암 사라프 야즈디 박사는 "여포성 림프종은 공격적인 암은 아니지만, 여러 해에 걸쳐 재발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이 질병은 난치성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차도를 보인 후 최소 2년 동안 질병에서 벗어난 환자의 경우 치료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조지타운의 FL 환자 68명가 모집됐다. 모든 피험자는 FL 표준 치료를 받았으며 이미 2년 이상 차도 기간을 보내는 중이었다. 연구진은 피험자의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실시했지만, 연구 기준을 충족한 것은 43명뿐이었다.

연구진은 차세대 시퀀싱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조직검사 샘플을 비교했다. 그 후, 남아있는 림프종 세포를 감지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피험자 43명 중 38명의 혈액 속에 림프종 세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2년 동안 차도를 보인 환자는 질병에서 벗어난 상태라고 해석했다.

연구진은 환자의 무병 상태 여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 결과로 마음의 짐을 벗어버릴 수 있으며 값비싼 치료비 부담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연구진은 대규모 피험자를 대상으로 향후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 ~ 2016년 사이 새로운 FL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2.7명 발생했다(사진=셔터스톡)

평균 유병률 인구 10만 명당 약 '2.7명' 

미국 국립암협회에 따르면, 2012~2016년 미국의 남녀 FL 평균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2.7명이었다. 모든 인종을 아울러 남성 유병률은 2.9명이며 백인 3.2명, 흑인 1.3명, 아시아인/태평양 도서인 1.7명, 아메리칸 인디언/알래스카 토착민 1.6명, 히스패닉 2.6명, 비히스패닉 3명이었다.

반면, 모든 인종을 아우른 여성 유병률은 2.5명이었다. 그리고 백인 2.8명, 흑인 1.1명, 아시아인/태평양 도서인 1.3명, 아메리칸 인디언/알래스카 토착민 1.4명, 히스패닉 2.5명, 비히스패닉 2.4명이었다.

2012년에 관찰된 새로운 환자의 비율은 인구 10만명당 2.5명인 반면 사망자 수는 0.6명이었고 2013년 새로운 환자 수는 2.6명이었으며 사망자 수는 0.5명이었다.

2014년 인구 10만 명당 새로운 환자 2.8명이 발생했으며 사망자 수는 0.5명이었다. 2015년 새로운 환자는 2.8명, 사망자 수는 0.5명이었으며 2016년에는 새로운 환자 2.6명, 사망자 수는 0.4명이었다.

 

FL은 B세포에서 발생하지만, 피부처럼 림프절 외부에서도 시작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FL 환자의 질병이 동일하게 진행되지 않으며 일부는 만성 질병처럼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FL이 빠르게 성장 및 확산하는 광범위큰B세포림프종이 될 수도 있다.

새로운 FL 환자의 내용은 향후 동향과 사망자, 생존율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더욱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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