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담배 니코틴, 우울증 발병 위험 높여
등록일 2019년 12월 11일 수요일
수정일 2019년 12월 11일 수요일
전자 담배 및 유사 제품은 현재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사진=셔터스톡)

최근 전자 담배와 우울증이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존스홉킨스 심장질환예방센터 연구팀은 전자 담배와 우울증 간에 강한 연관성이 있으며 그 원인이 니코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울증과 전자 담배

여러 제조업체에서 전자 담배와 관련 제품을 금연 도구로써 마케팅하고 있다. 이런 제품의 마케팅은 주로 일반 담배에 비해 니코틴과 해로운 화학물질이 적다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전자 담배가 폐 부상을 유발하고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로 이러한 마케팅은 문제에 처하게 됐다.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은 전자 담배와 주요 우울증, 자살 행동 간의 연관성을 조명한 과거 연구 결과를 조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그 연관성을 입증할 수 있는 화학물질 탐색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2016~2017년 사이 행동 위험 요인 감시 시스템에 참여했던 남녀 89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팀은 분석 후 전자 담배 제품 속의 물질이 우울증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물질은 바로 니코틴으로써 담배에도 들어있는 중독성 화학물질이다.

전자 담배 제품이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셔터스톡)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자 담배 사용자들은 전자 담배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2배 가량 높았다. 한편, 전자 담배 사용을 중단한 사람들도 우울증 진단 가능성이 60% 가량 있었다.

수석 저자인 올루펀밀라요 오비세산 박사는 "전자 담배 사용과 우울증 간에는 잠재적인 연관성이 있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전자 담배는 유해하다. 전자 담배 속 니코틴 때문에 우울증이 유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전자 담배가 우울증의 인과 원인이라는 사실을 명백하게 입증할 수는 없었다.

대신, 전자 담배 제품 사용이 우울증의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전자 담배를 빈번하게 사용하면 니코틴 때문에 우울증 증상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전자 담배에 대한 사실

고약한 냄새가 나지 않는 전자 담배는 멋있어 보일 수 있지만, 전자 담배 제품의 에어로졸은 인체에 위험하다. 게다가 전자 담배를 금연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과학적 연구는 발표되지 않았다.

일반 연소성 담배 제품을 흡연하는 것보다 전자 담배의 위험성이 적다고 간주하고 있지만, 전자 담배는 인체에 100% 안전하지 않다.

에어로졸로 전환되는 전자 담배 액체에는 폐에 유독한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있다. 이 유독 화학물질의 수가 적다고 하더라도 그렇다고 해서 폐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전자 담배의 유해 작용은 심장으로 직결될 수 있다. 전자 담배 액체에는 혈류로 들어가는 니코틴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니코틴 수치가 낮다고 하더라도 심혈관 시스템은 니코틴에 매우 취약하다.

니코틴은 술이나 카페인보다 중독성이 강한 물질이다. 그런 의미에서 니코틴을 흡입한다는 것은 금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전자 담배 기기는 두 가지 주요한 급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우선 전자 담배 기기는 배터리 때문에 폭발 위험이 있으며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전자 담배는 전자 담배 폐 부상이라고 하는 특수한 폐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비타민 E 아세테이트라고 하는 점액성 물질과 관련이 있으며 폐 폐색을 유발한다.

 

 

전 세계 우울증 유병률

우울증은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발병하고 있다. 2016년 기준 10~14세 아동의 1.24%, 15~19세 청소년 2.8%, 20~24세 성인 2.46%에게서 우울증이 유발됐다. 2017년에는 10~14세 아동 중 1.24%%, 15~19세 청소년 2.8%, 20~24세 성인 3.47%에게서 우울증이 발병했다.

2017년 기준 성인의 우울증 유병률을 살펴보면 25~29세 3.63%, 35~49세 3.92%, 50~69세 6.02%, 70세 이상 6.24%였다.

전세계 어느 건강 기관에서도 전자 담배를 금연 도구로써 권장하지 않고 있다. 전자 담배 제품에 대한 모든 것을 연구할 때까지 가급적 전자 담배를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허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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