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은 산모와 태아를 감염증과 합병증으로부터 보호한다(사진=셔터스톡)

미국의 메이요클리닉이 임신부에게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신으로 산모와 태아를 감염과 중증의 합병증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플루엔자와 백일해는 백신으로 피할 수 있는 감염 질환이다.

임신부 예방접종의 중요성

임신부는 신체와 정신 모두 수많은 변화를 겪는다. 이러한 변화는 태아가 자라고 있는 자궁 내에서도 발생한다. 먼저, 투명한 막이 자라나 태아를 부상으로부터 보호한다. 양수로 가득 찬 양막낭이라고 한다. 둘째, 탯줄로 태아와 자궁벽을 연결하는 임시 기관이 성장한다. 이를 태반이라고 부르며 영양소 섭취, 가스 교환, 노폐물 배출, 병원균 제거 등의 여러 가지 기능을 한다.

그러나 태반은 불완전하며 모든 병원균으로부터 아기를 보호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예비 어머니는 자궁으로 들어올 수 있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권장 받는 것이다. 예방접종으로 태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임신부는 특정 질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티나 아든 박사는 말했다. 아든 박사에 따르면, 계절에 관계없이 임신부가 걸릴 수 있는 두 가지 감염 질환이 있다. 산모와 태아에게 합병증을 유발하지만, 백신으로 예방 가능하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인플루엔자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아직까지 인플루엔자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100%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지만, 감염 기간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보호력이 뛰어난 백신이 시중에 출시됐다.

임신부가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 경우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인플루엔자는 수천 명을 병들게 하고 폐렴과 패혈증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한다. 두 가지 합병증 모두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산모가 입원 치료를 받는 동안 면역체계는 바이러스에 대항해야 하기 때문에 태아는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는 수천 명을 병들게 하고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한다(사진=셔터스톡)

두 번째 감염증은 전염성이 강한 질병인 백일해로 백신으로 예방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백신과 비교했을 때, 백일해 백신은 감염을 차단하는 효과가 높다. DTaP 백신은 80~90%의 효과가 있으며, Tdap 백신은 접종 첫해에 10명 중 7명에게 효과가 나타난다.

백일해는 특히 아기와 어린아이에게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고 무호흡증과 폐렴이 나타나고 최악의 경우 조기 사망이 이를 수도 있다.

임신부가 백일해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

항체 때문이다. 성인인 산모는 백신의 비활성 독성에 쉽게 대처할 수 있다. 산모의 면역체계는 항체를 사용해 독성 분자를 무력화시킨다. 그리고 면역체계는 더욱 많은 항체를 생성할 수 있게 특징을 체내에 기록한다. 이후 항체는 자궁을 포함해 산모의 체내를 돌아다니며 백일해로부터 보호한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면 산모의 백일해 항체가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된다.

임신부는 모든 백신을 맞아야 하는가?

임신부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 한다. 백신은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모든 백신을 맞을 필요는 없다. 어릴 때 대부분 백신을 완료한 상태이기 때문에 기존의 효능을 강화할 수 있는 주사만 맞으면 된다. 그리고 백신을 안전하게 처방받고 싶은 경우 의사에게 알레르기와 만성 질환, 기타 복용 중인 치료제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야 한다.

예방접종은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하는 기본 조치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임신부는 다른 면역력 강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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