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추석 이후 '명절증후군', "목·허리 통증 느낀다면 바로 병원 내원해야"… 보존적 치료로 통증 경감
등록일 2019년 09월 27일 토요일
수정일 2019년 09월 28일 토요일

민족 대명절이라 불리는 추석이 지나면, 온몸이 쑤시는 통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제사상을 차리기 위해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준비하거나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목, 허리에 무리가 오는 것이다.
 

명절증후군은 추석이 지난 후 잠시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목이나 허리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이는 주의 깊게 봐야 한다.
 

목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은 주로 장거리 운전을 한 운전자, 주부들이 많다. 허리는 서 있는 자세보다 앉아 있을 때 1.4배 이상의 하중을 받게 되며 운전 특성상 앉아있을 때도 계속 긴장을 하고 있으므로 더 많은 부담이 가해지게 된다. 또, 주부들은 설거지, 몸에 무리가 가는 집안 일등으로 손목, 허리, 목 통증을 호소한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누워서 무릎을 뻗은 상태로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허리와 엉덩이에서 발 끝으로 퍼져나가는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허리가 아프고 쑤시는 통증 외에 다리 저림, 당기는 느낌이 있다면 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목 디스크의 경우 목을 회전할 때 통증이 심해지고 어깨와 팔, 손끝으로 퍼지는 저림을 느낄 수 있다.
 

목, 허리디스크 증상은 파스, 찜질 등의 자가치료로 나아지는 경우가 없고 방치할수록 상당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해 자신의 증상을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디스크를 진단받으면,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운동치료나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방법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평소에 목이나 허리가 좋지 않던 이들은 명절 이후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충분한 휴식 후에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고 다리와 어깨 팔까지 뻗어나가는 방사형 통증이 나타난다면 꼭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아울러, 수술이 필요한 고위험군 환자들은 전체 디스크 환자 중 10%도 채 안 되기 때문에 걱정 없이 병원에 내원해 자신의 증상을 정확하게 진단받고 치료방법을 계획하는 것이 현명하다.
 

도움말 : 구미 인의동 기찬 통증의학과 안규열 원장

노승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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