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하지정맥류, 증상이 의심된다면 초기에 잡아야
등록일 2019년 09월 19일 금요일
수정일 2019년 09월 20일 금요일
사진: 성모윌병원 일반외과 강세구 원장

더위가 한풀 꺾이고 옷 차림이 조금씩 무거워지기 시작하는 요즘,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환자들의 마음은 오히려 가벼워진다. 뜨거운 여름철 보기 좋지 않은 하지정맥류를 긴바지 속에 감추고 있다가 증상이 악화되어 오히려 가을철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외관상 보이는 증상 이외에 여러 가지 증상을 함께 겪어 고통이 점점 늘어나는 만큼 증상을 정확히 판단하고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에 생기는 증상으로, 정맥 내부 압력이 올라가면서 정맥이 확장되는 현상이다. 이는 중력 때문에 위로 올라간 피가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판막이 약해지거나 손상되는 경우 발생하게 된다. 

흔히 하지정맥류는 종아리나 허벅지에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경우라고 생각하는데,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심하면 부종과 불편감, 통증, 저림, 경련, 열감, 수면 중 근육경련 등의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만약 하지정맥류를 방치한다면 혈관이 튀어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혈전을 형성하거나 모세혈관 밖으로 빠져 나온 혈액성분과 대사산물로 피부가 검게 변하여 피부염이나 피부 궤양으로까지 번질 수 있어 병원을 찾아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교적 초기인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비수술적 치료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초기가 넘어선 경우에는 튀어나온 혈관과 원인이 되는 혈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수술적 치료로 하지정맥류로 인한 합병증까지 예방할 수 있다. 

현재 직업이나 생활습관, 노화 등으로 인해 하지정맥류를 겪는 이들이 많다. 하지정맥류는 평소에 운동 및 식습관 개선, 압박스타킹 착용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예방, 완화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잘 대처해 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도움말: 성모윌병원 일반외과 강세구 원장

임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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