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GettyImagesBank)

방광염은 방광에 찾아온 '감기'라 말할 정도로 우리에게 흔히 발생된다. 방광염은 주로 젊은 여성에게 더 흔히 나타나는데, 여성이라면 절반 정도가 일생 중 최소 한 번은 앓는다고 한다. 방광염이 발생하면 소변을 보기 전 아랫배가 뻐근하거나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삶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 이 때문에 간혹 중년 여성의 우울증 원인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이러한 방광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계속 방치하게 되면 만성으로 이어져 치료를 해도 금새 재발되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대응이 가장 필요하다. 이에 여성 중 절반이 걸리는 방광염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확실하게 살펴보자.

방광염, '여성 환자가 더 많아'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방광염은 요로계의 세균 침투로 인해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말하는데, 이는 환자 중 90%가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의 요도 길이는 남성에 비해 짧고 곧은 편이다. 더불어, 질과 항문이 요도 입구와 근접하게 위치해 있어 질과 항문에 밀집해 있는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쉽게 침범할 수 있다. 아울러, 성관계나 출산 시 요도에 자극이 가해지면 방광에 각종 세균이 들어가게 된다. 이 같은 이유들로 인해 여성 방광염 환자가 흔한 것이다.

방광염 증상, '잦은 소변' 나타나

방광염 증상 중 대표적으로 하루 8번 이상 소변이 나오는 빈뇨가 나타나고, 소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의 잔뇨감이 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심하며 평상시에 아랫배가 쿡쿡 쑤실 수도 있으며, 증상이 심해지면 혈뇨까지 보이게 된다. 이 외에도 방광염의 증상으로 ▲골반 통증 ▲허리 통증 ▲혼탁뇨 ▲절박뇨 등이 따를 수 있다. 방광염의 종류는 주로 간질성 방광염, 과민성 방광염, 급성 방광염으로 나눠진다. 일반인에게 흔히 다가오는 급성 방광염은 위와 같은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거나 증상이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간헐적으로 발생된다. 이어 과민성 방광염의 경우 절박뇨를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이 특징으로, 방광의 지나친 자극으로 인해 배뇨감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 간질성 방광염의 경우 방광과 관련된 다른 질환 없이 소변이 찼을 때, 빈뇨와 배뇨통까지 모든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신속히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방광염, 예방은 가능할까?

생활 속에서 방광염을 예방하려면 매일 7컵 이상의 물을 자주 섭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 방광에 자극을 가하는 술 혹은 커피 및 녹차 등의 카페인류는 가급적 피해야 하며,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않은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아울러,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관계 전후 생식기를 청결하게 하며, 배변·배뇨 후 생식기를 닦을 때 순서를 앞에서 뒤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 또, 질 세척을 자주 할 경우 도리어 정상 세균을 사멸시키고 나쁜 세균을 증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질 세척을 자주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은행 ▲호박 ▲연근 ▲크렌베리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한 방광염에 좋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 또한 방광염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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