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고양이구내염' 심해지면 구강 내 복합적인 문제를 야기한다.
등록일 2019년 09월 04일 수요일
수정일 2019년 09월 04일 수요일
사진 : 동탄동물병원 21세기동물병원 김두원 원장 

고양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가 '고양이구내염'이다. 고양이구내염은 입 속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잇몸 뿐만 아니라 입술, 혀, 입천장과 목 안까지 여러 부위로 염증이 전이되며 궤양을 만들어 낸다. 이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음식물을 제대로 섭취할 수 없게 한다. 

고양이구내염은 치석과 치태의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는 입 속 치주질환이 지속되며 입 안 구석구석에 치석이 쌓이고 박테리아가 쌓여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발생하면 치료가 생각보다 쉽지 않아 스케일링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본 후, 결국 발치를 통해 통증 완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 

구내염이 일어난 고양이의 경우 입 압에 구취가 나고 출혈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또 침을 흘리며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기 때문에 식욕부진과 함께 체중감소의 증상을 동반한다. 구내염은 무엇보다 평상시 관리가 최선인 질환이다. 이빨을 잘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구내염을 예방할 수 있음은 물론 각종 구강질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고양이에게 발생하는 구내염은 흔하고 단순한 질병으로 보이지만 여러 문제점을 동반할 수 있는 질환이다. 구내염을 진단받으면 약물치료는 물론 더 이상 세균감염을 막는 치료도 동반해야 한다. 또 통증이 지속되어 심할 경우 발치가 진행된다. 

고양이의 입 또는 턱 주변을 만졌을 때 고양이가 피하고 심한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경우 반드시  입을 열어 잇몸 또는 혀를 확인해 주는 것이 좋다. 또 사료를 먹다가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소리를 지를 수 있으며 그루밍의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 수도 있다. 증상을 보인다면 반드시 내원하여 초기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동탄동물병원 21세기동물병원 김두원 원장 

임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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