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퇴행성관절염' 초, 중기엔 수술보다는 줄기세포 치료로 회복 기대 가능
등록일 2019년 09월 03일 수요일
수정일 2019년 09월 04일 수요일
‘퇴행성관절염 말기’에는 현재까지도 인공관절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
[사진 : 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무릎 연골이 손상돼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은 중•장년층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퇴행성질환으로 '무릎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처음엔 무릎이 시큰한 증상이 경미하게 발생하나, 관절염이 진행되면서 참아내기 힘든 통증으로 바뀌게 된다. 이런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통증은 점점 심해질 수 있다. 
 
어떠한 질환이든 빠른 시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게 되면 비교적 빠른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도 마찬가지이다. 증상 초기에 검진을 통해서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하게 되면 통증을 완화는 물론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연골 손상이 시작되거나 일정부분 진행되었다면 관절염 초•중기 단계로 볼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염증으로 인한 시큰시큰한 무릎 통증과 계단을 오르내릴 때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손상된 연골 부위에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연골로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러한 줄기세포치료는 자가 줄기세포나 신체 골수 또는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무릎 연골의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이는 줄기세포에 포함된 다양한 인자들이 무릎 통증의 감소와 연골 기능의 회복을 도울 수 있다. 특히, 자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는, 환자의 무릎 연골에서 손상된 범위에 따라 주사기나 관절내시경을 통해 무릎 연골에 직접 도포하게 된다. 최근에는 자신의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 이용해 치료하는 '자가지방줄기세포 치료술'도 선보이고 있다.  

관절염 초•중기 단계는 회복할 수 있는 연골이 아직 남아있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 회복치료로써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 단계에 맞는 치료법들이 연구되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무릎 통증이 발생하면 조기에 진단하여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이르게 되면,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의 참기 힘든 무릎통증이 지속되고 △외관상으로 무릎이 퉁퉁 붓고 O자형(오다리)으로 크게 휘어, 결국에는 걷기조차 힘들어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 크나큰 지장이 생긴다.  

퇴행성관절염 말기는 걸을 때 완충하는 역할을 하는 연골 자체가 거의 모두 닳아 없어지게 된 상태이다. 또한 무릎 염증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단계이다. 이렇듯 참기 힘든 '말기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공관절 수술'이 현재 유일한 치료법이다.  

인공관절 수술도 의학계의 꾸준한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첨단기술로 불리우는 '3D프린팅'기술이 접목된 '3D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까지 등장했다. 3D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은 환자에게 적합한 과학적 수술방법을 설계하며, 개인 맞춤형 수술도구를 이용하기 때문에 미세한 오차를 줄여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도움말 : 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임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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