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공부잘하는방법과 집중하는법에 영향을 미치는 기억력과 집중력
등록일 2019년 09월 03일 화요일
수정일 2019년 09월 03일 화요일
사진 :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집중력 부족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거의 주목 받지 못했던 학습장애, 반항장애, 품행장애 등의 성격장애도 점점 더 많이 늘어나고 있다. 한 장애가 다른 장애를 불러오기도 쉬운데, 예를 들면 학습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ADHD, 아스퍼거 증후군, 행동장애, 반항장애가 동반되기 쉽다. 단순히 학업 성취도나 기억력, 집중력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행동적 장애도 나타나고 자존감이 낮으며 사회적으로 미성숙하기에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있어 중요한 문제이다. 

학습을 할 때에는 읽기, 쓰기, 추론, 산수 계산 등 여러 능력의 획득이나 응용이 필요하다. 이런 행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학습장애라 하는 이질적인 장애군이 나타나게 된다. 학습장애는 크게 글자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저하되는 읽기장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는 능력이 저하되는 쓰기장애, 연산이나 산수 문제 해결 능력이 저하되는 산수장애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지능과 연령에 기대되는 능력의 50% 미만의 성취도가 나타난다면 학습장애라고 칭하게 된다. 

학습장애의 원인은 다양하게 있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원인은 대뇌의 특정 영역의 발달 기능 장애로 보고 있다. 가족력이 있어 유전되는 일도 있다. 시각이나 청각과 같은 감각 문제라거나 지능 자체가 저하된 지능 문제, 우울증 등 심각한 정서 혼란에 의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원인이 단일하지 않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요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유전적 요인이고 이것이 뇌의 기능에 영향을 주기에 뇌의 문제를 잘 살펴봐야 한다. 

한창 공부를 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있어 학습장애는 크나큰 벽이라고 할 수 있다. 10대의 가장 중요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 수능만 보더라도, 학습부진이 나타나게 된다면 그 여파가 상당함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수많은 수험생들이 각종 뇌영양제와 같은 영양제를 챙겨 먹고, 보약이나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좋아진다는 음식을 찾아 먹으며, 기억력향상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찾아보고 있다. 과거에 머리를 좋게 만들어준다며 수험생한약으로 널리 알려진 총명탕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대개 공부가 중요한 나이대는 한창 성장해야 하는 청소년기 아이들이 많다. 그러나 공부는 한두 명만 하는 게 아니라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하고 있으며, 개중에는 같은 나이의 친구들만이 아닌 몇 살 더 많은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다. 그 수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공부에 대한 집중력이 굉장히 중요하기 마련이다. 최상위권에서 성적을 가르는 건 기억력과 집중력 문제가 크다. 

일분 일초가 아까운 때에 학습장애와 같은 공부 저해 요소가 있으면 불안함이 커지기 마련이다. 시험을 치렀는데 성적이 떨어졌다면 가슴이 절로 철렁해지게 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시험불안과 같은 공황장애나 불안장애의 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더 나아가 우울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주의력 결핍장애가 같이 동반되는 일도 많으며, 주의력 결핍장애까지 나타나면 반항장애나 품행장애로 이어지는 일이 더욱 많아진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이러한 증상들이 어디까지나 지적장애가 없는 상태에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다. 지능상의 문제가 없이 읽기, 쓰기 등의 능력에서 기능 저하가 뚜렷하게 확인되어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주 대상이 한창 감수성이 예민하고 성장하는 시기인 청소년 수험생들이므로, 나중에 자존감의 저하와 우울증, 사회공포증, 분노 조절이 어려워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상이 있다면 빠르게 발견해야 한다. 

그렇기에 예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유전적인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다보니 예방법이 소용이 없을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임신기 스트레스 해소나 임신 중의 흡연, 음주에 대한 통제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예방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빠르게 발견해서 개선하는 것이다. 유난히 다른 아이들에 비해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면, 학습 기능이나 지능에 대한 테스트를 해주어야 한다. 

청소년들은 연령상 치매와 같은 위험 질환이 찾아오는 일은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적게 나타나지만, 성장기이기 때문에 이때 이상을 개선하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문제가 이어지는 일이 많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사회 생활을 해야 하는 데에 지장이 생기게 되므로, 기억력이나 집중력은 물론 주의력, 심리적 문제도 같이 살펴보고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 

도움말 :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임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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