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술이 걱정되는 목디스크, 적용 가능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은?
등록일 2019년 09월 03일 화요일
수정일 2019년 09월 03일 화요일
사진: 광명시 광명21세기병원 전형준 대표원장

장시간 의자에 앉아 PC 업무를 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스마트폰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세가 틀어지고, 고개를 숙이게 된다. 이러한 잘못된 생활 습관과 과도한 PC,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목디스크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목디스크 환자 현황 보고에 따르면, 목디스크 환자는 2017년 100만 여명에 육박하였고, 연평균 3.4%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목디스크 환자 전체 중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최근 10대와 20대에서도 19.6%, 13.1%로 증가 폭이 높다는 것으로 보아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목디스크란 경추 뼈와 뼈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탈출하거나 파열돼 경추 신경이 자극 또는 압박을 받아 통증 및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초기 증상으로는 목이 뻐근하고 걸리는 가벼운 통증과 어깨부터 팔, 손까지 뻐근하고 저린 느낌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두통, 현기증, 어지럼증, 이명 등이 발생하는데, 이를 목디스크로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한 탓에 악화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악화될 경우에는 목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손의 감각 및 근력 저하 또는 마비가 나타날 수 있어, 목이 뻐근하거나, 통증이 나타난다면 악화되기 전에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목디스크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대부분은 수술이 필요한 질환이라고 생각하지만, 신경압박이 비교적 적고 증상이 경미한 경우, 비수술적 치료방법 중 하나인 신경성형술로 치료할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가느다란 관을 통해 눌린 신경의 붓기와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신경주사의 발전된 형태로, 약물을 직접 투여한다는 것과 여러 곳의 목 디스크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시술 시간이 짧고 입원 없이 치료가 가능해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또한, 마취에 대한 부담이 없어 고령이나 만성질환자도 시술이 가능하다. 그러나 중증의 추간판 탈출증이나 협착증의 경우에는 신경을 직접적으로 압박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한계가 있을 수 있고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목디스크는 생활 습관만 고쳐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피하고, 걸을 때 정면을 바라보면서 가슴을 펴는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컴퓨터 업무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1시간에 1번 정도는 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광명시 광명21세기병원 전형준 대표원장

임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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