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덥고 습한 여름철 발생하는 '식중독', "주요 증상과 예방법"…'단순 장염과 혼동될 수 있어'
등록일 2019년 08월 12일 월요일
수정일 2019년 08월 12일 월요일
안양내과 '삼성열린내과 이정규 원장'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장마까지 이어지는 요즘, 여름철 감염성 질환에 감염될 수 있는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감염성 질환 중 하나인 '식중독'을 호소하며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수도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과거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발표한 최근 5년간(2014~2018년) 식중독 발생현황에 의하면, 여름철(6~8월)에 평균 113건의 식중독이 발생했고 이 기간에만 환자의 40%가 집중됐다. 또 발생 원인균은 병원성 대장균이 5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에 거주하는 B 씨(남ㆍ29)는 귀가 후 식탁 위에 놓여있는 초밥을 무심코 먹었다가 오랜 시간 복통, 구토 증세로 내과를 찾았다. 검사 결과 이 씨의 증상은 급성 식중독으로 밝혀졌다.  

위의 사례처럼 여름철 실온에 보관된 음식을 섭취해 소화기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식중독은 식품의 섭취로 인해 인체에 침입한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포도상구균, 비브리오균, 보툴리누스균, 병원성 대장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편이며, 발병되고 2-3일 후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간혹 설사나 구토로 인해 탈수 증세가 심각하거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라면 즉시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은 75℃에서 5분 간 가열해서 먹고, 물은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다. 음식을 냉장 보관해 섭취해야 하며 유통기한이 지난 것은 먹지 말고 즉시 폐기해야 한다. 더불어, 장염과 식중독 감염 시 유발 병변이 있는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주기적으로 내과를 방문해 위 대장내시경 시술을 받아 대처한다면 여름철 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안양내과 '삼성열린내과 이정규 원장'  
 

임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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