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GettyImagesBank)

장마기간도 끝나나 싶었는데 서울은 호우로 인해 장맛비가 한창이다. 장마철에는 운동화를 신는 것보다 물 빠짐과 통풍이 원활하고 젖어도 금방 마르는 샌들이나 슬리퍼를 자주 신게 된다.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쪼리(플리플랍)과 슬리퍼, 샌들 종류의 신발은 엄지발가락에 힘이 집중돼 제대로 걷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비 오는 날 밑창이 미끄러운 종류의 신발은 자칫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발뒤꿈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대부분은 족저근막염이거나 아킬레스건염이다. 최근 프로듀스X101(프듀X)에 출연한 빅톤 최병찬이 아킬레스건 염증 악화로 경연 도중 하차한 바 있다. 아킬레스건염은 무리한 강도의 운동이나 댄스 등 고강도 운동을 했을 때 혹은 아킬레스건이 선천적으로 짧은 경우 발생할 확률이 높다. 족저근막염은 발꿈치와 발바닥을 잇는 족저근막이 손상돼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발꿈치나 발바닥이 아프다. 발바닥 당김이나 발목, 허벅지, 종아리 등에도 통증이 미칠 수 있다. 가벼운 염좌로 넘기기 힘든 족저근막염은 병원에 방문해 제때 치료를 받고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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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증상과 원인

족저근막염은 불편한 신발을 신으면 발생 확률이 높다. 예를 들어 체중이 발 앞쪽으로 쏠리는 하이힐이 있다. 특히 발 앞쪽이 뾰족하고 굽이 얇은 스틸레토힐을 신는 경우 족저근막염을 비롯해 발목이 삐거나 골절될 확률이 높아진다. 족저근막염 증상은 발뒤꿈치 통증과 함께 장시간을 걸은 듯한 발목 통증을 동반한다. 아보카도 오일, 코코넛 오일, 알로에 수딩젤 등 마사지 오일을 이용해 숟가락으로 뒤꿈치 근막과 발바닥 근막을 마사지하는 것이 일부 도움이 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족저근막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걸음걸이가 잘못된 사람도 마찬가지다. 족저근막 길이가 짧으면 발뒤꿈치 통증에 시달릴 수 있으며 평소 많이 걷지 않거나 너무 많이 걷는 사람은 족저근막염과 아킬레스건염을 동시에 겪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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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치료 방법

족저근막염은 엑스레이와 CT, MRI 촬영으로 진단한다. 병원에서는 족저근막염 치료로 통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을 사용한다. 체외충격파란 족저근막 부위를 유연하게 만드는 물리치료다. 한의원을 방문하면 발바닥이나 발목에 침 치료를 한다. 체외충격파 비용과 한의원 침 가격은 병원마다 다를 수 있다. 다행이 족저근막염은 추나 치료(추나요법)처럼 실비보험 청구가 가능해 실비보험(실손보험)에 가입한 보험가입자의 경우 상해나 질병으로 인해 통원치료할 때 의료비 일부나 혹은 전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 잦은 질병이나 질환으로 병원을 자주 방문하는 경우 실비보험사이트에서 실비보험을 추천받아 가입하는 것도 각종 치료 비용에 보탬이 된다. 족저근막염의 보존적인 치료로 발바닥 통증 부위에 테이핑을 하고 종아리와 아킬레스건 마사지를 꾸준히 한다. 파스를 붙여서는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아킬레스건과 족저근막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스트레칭과 요가 동작을 해서 근육을 충분히 이완해주는 것이 좋다. 족저근막염 깔창이나 쿠션, 패드, 밀창을 이용하고 운동화는 뒤꿈치가 편한 것을 신는다. 족저근막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았다가는 무릎퇴행성관절염 증상이 빨리 찾아오고 요통에 의해 허리신경주사를 맞거나 통풍으로 인한 발바닥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족저근막염 약을 먹고 발바닥 주사를 맞는 등 발바닥 근육을 확실히 풀어주는 족저근막염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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