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GettyImagesBank)

도라지 수확시기는 지금이다. 봄부터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내리 맛볼 수 있는 제철 별미 도라지는 날것을 씹으면 아삭한 맛이 난다. 인삼과 더덕의 중간쯤 되는 맛으로 독특한 도라지향이 난다. 장마철을 지나 습도가 높고 낮 더위가 강한 지금 한창 떨어진 입맛을 끌어올리는 음식으로 제격이다. 도라지 뿌리에는 인삼의 주요성분 사포닌이 포함됐다. 도라지는 다양한 쓰임새가 있다. 도라지 무침, 도라지볶음 등 도라지를 나물로 사용한 요리와 도라지전, 도라지청, 도라지주, 도라지배즙 등 약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도라지 특유의 쓴맛 제거를 위해 기관지염에 효능있는 꿀이나 배와 함께 꿀도라지청이나 배도라지즙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특히 가래를 빼고 목이물감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도라지는 요리할 때는 사포닌 성분이 쓴맛을 낼 수 있어 조리 시 도라지 껍질을 잘 세척하는 손질법을 사용한다. 최근엔 아기와 유아도 먹을 수 있는 배도라지즙이 출시됐다. 폐렴과 천식에 좋은 음식 도라지의 다양한 효능,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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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효능

도라지는 감기 등 호흡기에 좋은 음식이다. 특히 마른기침, 목 아픔, 목 이물감, 가래에 좋은 도라지는 차로 끓여 도라지차로 마시면 호흡기 점액 분비를 촉진해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있다. 감기뿐 아니라 위염, 대장염, 질염, 골반염 등 다양한 몸의 염증 질환에 좋은 음식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에도 속한다. 인후염이나 후두염으로 계속 목이나 코, 두통에 시달릴 때 도라지를 도라지 무침이나 도라지볶음으로 요리해 먹으면 좋다. 우유와 꿀, 요구르트, 도라지를 함께 믹서기나 블렌더에 갈아서 도라지 쉐이크로 두고 마시면 건강주스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도라지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으며 당뇨 환자의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철분이 많은 도라지는 출산과 생리로 인해 겪는 빈혈에 좋은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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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부작용

도라지는 떫고 쓴맛이 난다. 달짝지근한 향과 쓴맛이 매력적이지만 사포닌 성분을 제거해 껍질을 건조시켜서 도라지차나 도라지배즙 등으로 내려 먹으면 좋다. 반대로 과다섭취하거나 성질이 맞지 않는 경우 목이나 코 안쪽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부작용에 유의한다.

도라지 먹는 법, 백종원의 도라지 무침 요리

1. 도라지와 오이, 쪽파, 통깨, 참기름을 준비한다.
2. 고춧가루, 식초, 매실청(매식액), 간장, 고추장, 올리고당, 다진 마늘로 양념장을 한다.
3. 도라지 양념장이 준비되면 도라지를 세로로 길게 자른다.
4. 도라지를 식초물에 재운 후 양념을 한다.
5. 도라지 쓴맛 없애는 법은 찬물에 20~30분간 담가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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