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은 여성들에게서 더 자주 나타난다.(사진=ⒸGettyImagesBank)

건강한 성인은 하루 5~6회 소변을 본다고 한다. 그런데, 하루 8번 이상 화장실을 찾게 된다면? 소변을 봐도 찝찝한 잔뇨감이 들며 소변을 볼 때는 배가 찌릿찌릿 아프기까지 한다면 '방광염'을 의심해보자.

여자 방광염 원인

방광염에는 급성과 만성이 있다. 급성 방광염은 원인은 세균에 의한 감염이 많다. 방광염을 일으키는 세균에는 대장균, 포도상구균, 장구균 등이 있다. 만성 방광염은 1년에 3번 이상 급성방광염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방광염이 좀처럼 치료되는 않는 상황도 만성 방광염이라고 부른다.

방광염은 유독 여성에게 자주 발견되는데, 이는 남성에 비해 세균이 침입하는 요도의 길이가 짧기 때문이다. 또한, 질 및 항문 분비물로 인한 오염에 노출되기 쉬우며 성관계, 출산 시 외상을 입는 것도 영향을 준다.

다리가 꽉 끼는 의상 입기, 다리 꼬는 자세, 소변을 오래 참는 등의 행위도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다.

▲화장실을 8번 이상가면 방광염을 의심하자.(사진=ⒸGettyImagesBank)

여자 방광염 증상

여자 방광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잦은 소변이다.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는 배뇨통, 소변량이 적고 잔뇨감이 느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배뇨통 외 허리 아래쪽이나 치골부위에 통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소변이 혼탁하거나 피가 나올 수 있다. 모든 환자가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무증상일 경우도 있어 정확한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여자 방광염 치료

급성 방광염 치료는 자세 교정 등 방광염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고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항생제 투여 기간은 1~3일로 짧은 편이다. 만성일 경우 항생제 투여 기간을 늘릴 수 있다.

▲수박에는 좋은 효능들이 많다.(사진=ⒸGettyImagesBank)

방광염에 좋은 음식

한 건강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수박을 방광염에 좋은 음식으로 소개했다. 수박씨에 있는 시트룰린 성분이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며 붓기를 완화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신장염, 방광염, 요도염에 사용하는 재료라고 한다. 크랜베리 또한 대표적인 방광에 좋은 음식이다. 크린베리에 있는 항상화 성분이 감염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 실제 연구에 의하면 6개월간 크랜베리 추출물을 섭취한 요로 감염자 집단을 조사한 결과 요로 감염자 수는 60% 하락했고 요로 감염균 발생률은 70% 떨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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