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최근 일과 과거의 일까지 생각나지 않을 수 있다.(사진=ⒸGettyImagesBank)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어르신 10명 중 1명은 치매 환자라고 한다. 치매는 몸만 아픈 다른 질환과는 다르게 정신적인 부분에서 증상이 발현되기 때문에 치매 노인을 돌보는 가정의 고통은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다. 가족 간의 갈등은 물론, 극단적인 사건까지 발생할 위험이 높다. 이에 국가에서는 '치매 국가책임제'라는 정책까지 만들어 치매 환자 관리에 나섰다.

치매 원인

치매는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지 않는다. 치매는 뇌의 손상으로 지능, 학습, 언어 등 전반적인 인지기능, 정신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뜻한다. 치매를 알츠하이머병의 다른 말이라고 생각하곤 하는데, 알츠하이머가 치매의 다른 이름이 아닌,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병인 셈이다. 알츠하이머 외 픽병, 크로이즈펠트-야콥 병, 헌팅톤 병, 후천성 면역 결핍증에 의한 치매, 알코올성 치매, 뇌손상 후 치매도 치매의 원인으로 언급된다.

▲우울함은 우울증이 아닌, 치매의 증상일 수 있다.(사진=ⒸGettyImagesBank)

치매 초기증상

치매 초기에는 최근 일이 잘 기억나지 않거나 잘 다녔던 길을 갑자기 헤매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건망증이 심해졌으며 갑자기 우울하거나 화가 나고, 멍하니 있을 때가 많아진다면 치매를 의심해보자. 최근에는 젊은 치매 환자들도 많아져 어른다고 이런 치매 초기증상들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면 안 된다. 치매를 초기에 잡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 증상

치매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간헐적으로 깜박깜박했던 것이 완전히 기억나지 않기도 한다. 사람과 사물을 못 알아보고, 최근에 했던 대화를 떠올리지 못한다. 단, 과거의 일은 기억을 잘하는 편이다. 하지만 치매가 심해지며 과거 역시 기억에서 사라진다. 언어 장애도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말수가 줄어들다 아예 말을 못하게 될 수 있다. 평소에 잘 했던 일들도 점점 할 수 없게 된다. 옷 입기, 신발 신기와 같은 간단한 동작도 남의 도움 없이는 수행하지 못하며 자신이 둔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찾지 못한다. 치매가 중기, 후기까지 진행되면 가족의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사진=ⒸGettyImagesBank)

 

치매 치료와 예방법

치매 치료는 치매 등급판정으로 등급을 나눈 뒤 진행한다. 총 5등급이 있으며 점수를 매겨 등급을 선정한다.

치매는 어떻게 예방할까. 치매 예방은 머리에 계속 새로운 자극을 줘야 한다. 읽기, 쓰기, 말하기 등을 지속해서 수행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자. 역사나 문학 같은 교양수업을 듣는 것도 좋으며 유산소 운동, 근육 운동도 추천하는 치매 예방법이다. 치매에 좋은 음식으로는 뇌혈관 질환에 효과적이며 뇌 노화 치매 예방 효능을 가진 크릴오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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