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GettyImagesBank)

미세먼지나 황사 등 유해물질에 의해 천식·폐기종·인후염·감기(기침·가래) 등의 증상이 발병할 수 있다. 오는 12일 초복을 앞둔 요즘 낮 기온은 30도를 웃돌아 매우 뜨거운 날씨다. 더운 날씨에는 실내에어컨 가동 시 체온조절기능이 약화됨에 따라 감기에 걸리기 딱 좋다. 목이 간질간질하거나 건조한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기관지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기관지염은 흡연 등 유해물질에 노출되어 염증이 발생한 경우다. 만성 기관지염은 연속 2년 혹은 1년에 3개월 이상 기침이나 가래를 달고 사는 경우 진단이 가능하다. 기관지염의 원인으로는 흡연, 대기 오염(미세먼지·황사 등), 직업적 유해환경 노출 등에 의한 기관지 손상이다. 최근엔 아기 모세기관지염도 유행하고 있다. 기관지염 증상과 치료 및 기관지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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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염 증상(급성·만성기관지염)

기침을 달고 산다거나 가래가 많이 나온다. 기침의 경우 목이 건조해 마른기침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한번 감기에 걸리면 오래 증상이 유지된다. 또한 운동 시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다. 기관지염 증상으로 흰 가래나 노란색 점액성 가래가 아침에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 기관지염은 증상이 심해질수록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호흡곤란이 심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기관지염 치료

기관지염의 치료 목적은 증상을 조절하고 기도감염의 치료 및 예방, 금연과 진정제 사용, 정신적 스트레스 감소, 기도 확장 등이다. 약물치료로는 기관지확장제 투여, 교감신경항진제, 거담제, 항생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비약물적 기관지염 치료로는 운동 훈련을 한다. 근육힘 기르기와 꾸준한 걷기 운동 등을 하며 영양에 관한 상담을 진행하고 호흡 재활을 한다.

▲기관지에 좋고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 모과차(사진출처=GettyImagesBank)

기관지에 좋은 음식(기침에 좋은 음식, 차로 달여 먹을 수 있는 음식)

1. 배·꿀배차: 배는 루테올린 성분을 함유해 기관지 염증을 완화하고 점막을 보호한다. 꿀을 넣어 따뜻하게 달여 먹으면 '천연 감기약'으로 불릴 만큼 기관지에 좋은 음식이다.

2. 무·무청: 무는 소화불량을 겪는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며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인다. 무의 시니그린 성분은 해열 효과뿐 아니라 가래를 묽게 만들고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 기관지를 보호한다.

3. 생강·생강차: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호흡기 염증을 가라앉혀 마른기침을 줄이고 항균효과를 발휘한다. 아미노산이 풍부한 생강은 피로 회복에도 좋다.

4. 모과·모과차: 모과는 칼륨과 칼슘, 철분,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풍부해 감기·폐렴 등 기관지 질환뿐 아니라 피부미용과 빈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졌다.

5. 도라지·도라지차: 도라지는 사포닌 성분을 함유해 기관지(입안과 목)를 촉촉하게 만들어 기침과 가래를 가라앉히는 데 탁월하다. 비타민과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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