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GettyImagesBank)
만성 코막힘 증상으로 장기간 불편을 겪고 있다면 그 원인을 단순 비염이나 감기 정도로 여겨서는 안 된다. 비중격만곡증은 코 중앙에 수직으로 위치해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비중격이 휘어져 생기는 증상이다. 코막힘이나 부비동염 등 기능적 장애를 유발한다. 비중격만곡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원인을 알고 바로 잡아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코막힘 스프레이와 지압법, 약으로도 개선되지 않는 비중격만곡증의 원인과 증상 및 수술법을 소개한다.

▲(사진출처=GettyImagesBank)

비중격만곡증 원인

다양한 원인이 있다. 먼저 선천성이거나 발달성 기형인 경우를 의심할 수 있다. 자궁 내 태아와 제왕절개로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비중격 기형이 발견된다. 성장함에 따라 편평한 머리뼈 바닥이 경사를 만들면서 비중격 기형이 발생한다. 출산 주형설도 있다. 자연분만 시 산도에 눌려 비중격 연골 위치가 변하고 비중격만곡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임신 마지막 수개월 동안 뱃속에서 태아의 코에 가하는 힘에 의해 비중격 기형이 생길 수 있다.

후천성이거나 외상성 기형이 비중격만곡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분만 시 발생한 외상이나 성장기 가벼운 외상이 성장에 따라 비중격 기형을 초래할 수 있다. 연골 내부 장력에 의해 손상 받은 쪽으로 만곡이 발생한다. 직접적 외상이 원인일 때는 흔히 코 모양의 이상을 동반하며 복잡한 형태의 기형을 나타낸다. 이외에도 비갑개의 비후, 폴립이나 물혹, 종양이나 이물질 등에 의해 장시간 비중격이 압박되면서 기형이 될 수 있다.

▲(사진출처=GettyImagesBank)

비중격만곡증 증상

주요 증상은 코막힘이다. 좁아진 쪽의 코가 막히는 경우가 많지만 만곡된 쪽과 코막힘을 느끼는 쪽이 늘 일치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넓은 쪽 코가 막히기도 한다. 장시간 비중격만곡증을 유지했을 경우 넓은 코에서 보상반응에 의해 하비갑개의 점막이 점점 두꺼워지는 비후성 비염이 생길 수 있다. 콧물이 코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입술 호흡, 두중감, 기억력 감퇴, 주의산만, 수면 장애, 무호흡, 후각장애 등 증상이 생길 수 있고 감기와 같은 급성 비염이 자주 발생한다. 만곡 부위가 비강 벽을 눌러 자극하는 경우 두통과 안면통이 나타날 수 있다.

비중격만곡증 치료와 수술

비중격만곡증이 증상을 유발해 기능장애를 일으키면 치료 대상이 된다. 처음에는 비점막 수축제를 입으로 복용하거나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 세척을 시도한다. 완전한 치료는 비중격 성형술을 통해서 가능하다. 수술은 전신마취나 부분마취로 진행한다. 대부분 코안에서 이뤄지는 수술로 바깥쪽에 상처가 나지 않는다. 휜 뼈와 연골부를 절제하거나 적절한 교정술을 통해 만곡 부위를 바로 잡는다. 코의 외상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작권자 © 메디컬리포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