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GettyImagesBank)

우울장애는 기분 장애를 주요 특징으로 나타내는 한 유형으로 조증, 또는 경조증 삽화의 과거력이 없다는 점에서 양극성 장애와 구별된다. 우울증에 빠지면 성적 저하나 대인관계의 문제, 휴학·휴직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자살을 하기도 한다.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건수가 높아지는 가운데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울증 초기증상과 우울증 테스트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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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원인과 초기증상


우울증은 정신적 질환이므로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어떤 이유가 명확한 우울증의 원인이라고 판단하기가 어렵다. 우울증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초래한다. 세로토닌이라는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저하가 우울증과 관련 있다. 항우울제는 이런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 우울증의 원인을 치료한다. 또한, 우울증은 유전적 질환은 아니나 우울증을 앓는 부모와 형제, 친척이 있다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을 수 있다. 이외에도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이별, 외로움, 실직, 경제적 걱정과 같은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유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다. 신체적 질환과 약물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암, 내분비계 질환, 뇌졸중 등 다양한 질환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치료약물도 일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내원한 내외과계열 환자의 20% 이상은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이라는 보고가 있다. 우울증은 원인을 치료했을 때 호전 확률이 높으므로 감별진단의 필요가 있다.


우울증 초기증상은 미약하지만 오래 지속된다. 계속해서 우울감이 들거나 의욕 저하, 흥미 저하,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 식욕 저하 또는 식욕증가와 관련한 체중 변화 등이 있다. 주의집중력이 저하되고 자살에 관한 반복적인 생각을 한다. 부정적 사고와 죄책감 등에 의해 일상생활 기능의 저하와 갈등이 생긴다. 우울증에 걸리면 극복 방법이 없을 것만 같고 이 괴로움은 앞으로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느낀다. 여성의 경우 폐경을 겪는 갱년기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정신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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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테스트


CES-D 척도를 통해 자가진단을 할 수 있다. 총점 16점 이상이 경증의 우울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21점 이상이면 중증도의 우울증을 25점 이상이면 중증의 우울 증상을 가진 것으로 의심해 볼 수 있다. 질문지의 결과가 100% 우울증의 진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니 더욱 정확한 진단은 의사를 방문해 받을 수 있다.


우울증 극복 방법


우울증은 마음먹기에 따라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이다. 병원에서 주치의와 상담 후 항우울제를 처방하면 대개 1~2주 후 효과가 나타난다. 8주 정도면 증상의 70~80%가 소실된다. 우울증은 재발이 잦으므로 약물 치료 외에도 4~6개월간 유지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복용 기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우울증약은 초기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2주 이상 지나면 적응케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비약물적 치료로 스스로 할 수 있는 우울증 극복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 식습관을 비롯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과 운동을 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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