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찜찜한 다한증, 내시경 이용한 치료로 증상 호전 가능해
등록일 2019년 05월 10일 토요일
수정일 2019년 05월 11일 토요일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이들 가운데 특히 머리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중엔 평소 운동과 댄스스포츠를 취미생활로 즐기고 있는데 동작이 격해질수록 머리에서 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머리카락 뿐만 아니라 목부터 등, 엉덩이까지 옷과 속옷이 젖을 정도로 땀이 나 타인에게 곤란하고 불편했던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다한증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보상성 다한증 및 부작용이 적은 4번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병원을 수소문하다가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최근 땀이 많이 나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한증으로 인해 불편함과 고민이 많아서 진료를 받으러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다한증이란 땀이 온도의 변화와 상관없이 지나치게 많이 흘러 일상생활에 지장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안면, 머리에 땀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젖어있는 상태가 지속되면서 불편함을 초래한다. 

교감신경계의 부조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다한증은 드리클로, 보톡스 주사와 같은 비수술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유지기간이 짧아 K씨와 같은 중증 다한증 환자들에게 적합하지 않으며 이때는 단 하나의 내시경을 이용한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을 통해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은 다한증을 일으키는 근본원인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개의 내시경이 아닌 실시간 검사와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단 하나의 내시경을 이용하여 지나치게 항진되어 있는 흉부 교감신경계를 차단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다한증 치료법이다. 

약 1cm 가량의 피부절개를 통해 단 하나의 레이저 내시경을 이용하기에 흉터의 부담이 적고 근본적인 원인만을 치료하여 후유증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내시경 모니터 외에도 C-ARM(영상증폭장치)을 통해 한번 더 실시간으로 체크하여 안전하게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은 24시간 하루 입원으로 회복기간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나 중증도에 맞지 않는 수술을 시행할 경우 재발이라는 부작용의 우려가 있을 수 있으니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최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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