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반려견에게 생기는 심장사상충, 예방이 중요한 이유
등록일 2019년 04월 25일 금요일
수정일 2019년 04월 26일 금요일

가족만큼이나 소중한 반려견도 사람처럼 크고 작은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그중 심장 사상충은 개가 모기에게 물릴 때 모기 안에 있는 3기 유충들이 피부를 뚫고 들어와 심장질환과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개의 작은 심장 속 큰 벌레가 들어와 병을 만드는 무서운 질병인 것이다. 

심장사상충이라고 무조건 심장에 서식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심장사상충의 주요 서식지는 폐동맥이며 심장까지 다다르는 것은 충체의 수가 많거나 질병 역시 말기쯤 이르러서다. 다 자란 서충은 암컷 25cm에서 30cm 정도까지 자라며 수컷은 10cm에서 20cm까지 자라 수명도 7년 이상이다. 

특히 심장사상충이 성충으로 자라는 데는 4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마릿수가 얼마되지 않는다면 1년이 지나도 증상이 아예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심해진 경우 반려견이 계속해 기침을 하거나 호흡을 힘겨워하며 산책을 아예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급사에까지 이를 수 있기에 예방이 무엇보다 강조된다. 

심장사상충은 모기가 활동하기 한 달 전부터 모기가 없어지는 한 달 뒤까지가 예방의 최적기다. 시기로 치면 5월과 9월쯤이 적기라 할 수 있다. 예방은 약을 투여하는 것으로 성충이 있는 개에게 약을 투여했을 경우 혈전색전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미리 감염 여부를 파악하고 약을 투여하는 것이 좋다. 

동탄동물병원 21세기동물병원 관계자는 "약값이 부담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치료비보다는 훨씬 금액적인 면의 부담이 적다. 심장 속에 있는 다량의 심장사상충 제거를 위해서는 투시 방사선의 도움을 받아 꺼내야 하므로 그만큼 위험하기도하고 비용 부담도 많다. 또 치료에도 불구하고 대정맥 증후군의 치사율은 30~40%에 이르러 그만큼 철저한 예방이 최선이다. 

특히 예방을 잘했다고 생각했을지라도 반려견이 소화하기 전에 이미 약을 토해 낸 경우, 약을 잘못 보관한 경우, 피부에 적용하는 약을 털에만 묻히고 씻겨 버린 경우 등 약효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심장사상충 연구회에서는 감염 여부에 대한 확인과 점검을 위해 매년 1회 검사를 추천하고 있다. 

최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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