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과 딸(사진=ⓒSBS)

배우 오현경이 23일 '불타는 청춘'에 등장하며 그의 이혼 사유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오현경은 올해 나이 50세로 지난 2002년 홍승표 전 계몽사 사장과 결혼했으나 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혼 당시 오현경은 "어떤 이유로든 부부가 끝까지 함께 가지 못한다는 건 서로에게 아픔이다. 비록 갈라섰지만 남편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하지 않는게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이혼 사유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후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오현경은 딸을 언급하며 가슴 아픈 스토리를 고백하기도 했다. 이날 오현경은 "딸에게 며칠 전에야 처음으로 이혼 사실을 얘기했다. 딸이 초등학교 4학년인데 아직 이혼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딸이 막상 얘기하는 순간에는 게임을 하고 있어 '응'이라고만 했다. 그런데 얼마 후 아이를 봐주시는 아주머니한테 '할머니 나 안아줘. 가슴이 아파'라고 말했다더라"고 밝혀 주위를 눈물 짓게 했다.

그러면서 "나 자신의 억울함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이에게 완벽한 가정을 주지 못했다는 사실이 제일 후회되고 힘들다"며 속내를 털어놔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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