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승은이 16일 '애들생각'에 등장해 이혼 사유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오승은은 지난 2014년 성격차이를 이유로 전 남편과 이혼한 바 있다. 올해 나이는 41세로 현재 고향 경산에서 11살, 9살 두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
과거 '강심장'에 출연한 오승은은 전 남편과 결혼하게 된 계기를 고백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날 오승은은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 헤어진 적이 있는데 헤어진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자존심 때문에 먼저 전화를 할 수 없어 혼자 낳을 생각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코디네이터가 남편에게 전화를 했고 남편이 한걸음에 달려와 프러포즈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드라마 촬영 중이던 오승은은 소속사에게도 알리지 못한 채 임신 8개월까지 버텼다. 드라마 극 중 역할이 임산부여서 촬영은 무사히 마쳤지만 아찔했던 당시를 고백하기도 했다.
오승은은 "임신 사실을 숨기고 촬영을 하다가 고열과 결석으로 실신했다. 임신 8개월 때까지 숨겼는데 아기가 스트레스로 발육 부진이어서 재왕절개를 해야할 정도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