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드라마, 영화, CF 광고모델에서 아역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부모님들 또한 아역 지망생에 대한 관심도 많아 졌다. 그러나 아역 지망생들에 대한 피해와 사기들이 늘고 있어 아역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으며 시장에 대한 불신이 생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수 바다, 티아라(지연), 러블리즈, 나인뮤지스, god(김태우) 등 수백여명의 유명 스타 화보 및 앨범재킷, 뮤직비디오 등을 연출하면서 방송.영화 매체의 성인.아역 캐스팅디렉터로 겸직하고 있는 뜨는별엔터테인먼트 총감독은 12일 기자와 만나 최근 아역 지망생에 대한 피해 발생이 급증한 것과 관련 '아역 사기피해 유형사례 분석과 예방'을 내놓았다.

Q1 불법 '아역 에이전시업체'와 '연기학원'의 차이는?
"학원 운영 없이 고액의 '소속비용' 만을 받는 아역 에이전시 업체와 학원을 운영하면서 '트레이닝 비용(교육비)'도 함께 받는 '학원형 에이전시'는 다르다. 대중문화예술인기획업 법정 규정에는 '소속사는 아티스트(아역)에게 모든 교육(훈련) 비용을 원칙적으로 부담하고 기타 불필요한 비용을 전혀 받을수 없다' 고 명시돼 있어 모두 불법이다"

Q2 그럼 수강생인가 소속생인가?
"매니지먼트 종사자들은 1년 3시간씩 법정교육을 받는데 훈련(교육)법령을 보면 '연예인 지망생을 훈련하는 것은 학원 및 직업훈련 기관에 등록한 수강생을 말하는데, 소속생은 훈련(교육)만을 위한 별도의 비용을 받을 수 없다'고 정확히 수강생과 소속생을 구분하고 있다. 또 아역 에이전시 업체는 소속사가 아니다. 즉 방송 광고나 일반 모델 등을 알선하고 대행수수료에 대한 수익분배 계약을 체결한 일반 모델에이전시 업체에 불과할 뿐이다"

Q3 아이들 유치 경쟁이 뜨겁던데 ?
"몇가지 있다. 유아 및 어린이 용품점이나 쇼핑몰 등 의류 업체와 협력하거나 정기간행물 형태의 유명 아동. 유아 잡지사 등과 협력해 유아, 아동, 어린이 관련 키즈모델선발대회를 열고 신청자 정보를 수집해 학원을 등록 유치 하는 방법이 가장 흔한 케이스다.
최근에는 웹진(인터넷) 형태의 키즈 매거진을 발행 하는 것처럼 자신의 홈페이지나 전용 신청 페이지를 그럴듯하게 꾸민뒤 '아역배우오디션' '표지모델선발' 등 아역 오디션 관련 유사한 인터넷 광고 키워드로 유인, 데이터를 수집해 '소속비용'을 요구하는 동일한 불법 방식을 이용 하고 있다. 이는 관할구청에 정기간행물을 등록 신고한 종이잡지와는 달리, '불법 잡지'를 발행, 미끼로 악용 되고 있다"

Q4 '어린이 TV 프로그램 제작' 방식의 오디션은 다른가?
"어린이 TV 프로그램은 보통 방송사 및 외주 투자 방식으로 제작된다. 'TV 유치원' 같은 장수프로그램 유지를 위해서는 수십억에서 수백억 정도의 제작비가 든다. 그런데 방송사는 투자가치가 불분명한 아역 지망생들에게서 돈을 모아 만든 프로그램에 대해 편성을 내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유는 프로그램 고정 유지가 상당히 어렵고, 자칫 방송사도 부모들의 분쟁이 발생되면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껏해야 특정 케이블에 중계료를 '편성 시간'을 살수도 있다. 이런 제작 형태는 보통 주변의 호화스런 오디션 및 촬영 장소를 대관, 장비를 대여해 혹하게 한다. 반면 일반적인 제작사는 자신의 회사나 연습실로 불러 오디션을 치른다. 때론 비밀리에 주.조연을 놓고 고액에 매매되기도 한다"

Q5 결국 '불법 매니지먼트사'는 예방 할수 없는건가?
"물론 있다. 국내 아동,청소년 관련 키즈모델선발대회를 참가 하지 않는게 좋다. 특히 정부에 등록 되지 않은 '키즈모델협회의 (유령)임의단체'가 활개하고 있다. 반드시 검증된 '사단법인' 등 관공서에 등록된 인가단체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주최 주관사가 '아역 학원이나 아역 에이전시업체'와 함께 키즈모델선발대회가 진행 될 경우 '수강생이나 소속생을 유치하기 위한 모델대회' 라고 판단 하면 된다. 또 웹진(인터넷) 형태의 키즈 매거진은 '정기간행물(잡지)'이 아닌 불법 잡지고, 또한 어린이 TV 프로그램 제작사 및 방송사 역시 출연 조건을 걸고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처럼 매니지먼트 규정에는 아역과 성인이 따로 없다. 아역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정착 되지 않았고 특별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곳곳에서 피해사건이 발생 되고 있다. 이럴수록 아역 지망생들에 대한 '불법 신고와 피해구제' 노력이 절실할 때다.

한편, 국내 유일하게 알레이나, 갈소원, 박사랑, 허정은, 오아린, 김강훈, 이아인, 신아인 등 수백여명의 아역스타를 발굴, 배출한 경력을 갖고 있는 아역 매니지먼트사 뜨는별엔터테인먼트는 성인 가수. 배우 매니지먼트사 '망고엔터테인먼트'와 한류 연예패션 잡지 'GanGee'(간지)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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