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수집∙가공 전문업체인 인피닉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에 '데이터 가공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정부 육성 사업이다. '데이터스토어'를 매개로 데이터가 안전하고 활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데이터 소유 기업에는 데이터 판로를 열어주고, 데이터 활용이 필요한 기업에게는 구매 비용을 지원한다.

인피닉은 지난 2016년부터 인공지능용 데이터 수집∙가공 사업을 진행, 2천여명의 전문가와 함께 자율주행, 보안, 의료, AI 스피커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처리하여 왔다. SK텔레콤, 퀄컴 등 인공지능 관련 선도기업과 다양한 협업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인피닉 관계자는 "데이터바우처 사업을 통해 비용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인공지능 개발업체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데이터 수집∙가공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고품질의 학습용 데이터로 충분히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다양한 인공지능 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만간 판매기업 등록을 마치고 당사가 확보한 양질의 인공지능용 데이터를 공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데이터 가공기업은 표준 데이터 또는 수요기업의 이용목적에 맞는 맞춤형 데이터 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요 기업은 소요되는 비용 중 인공지능 전문 분야 기준 1개社 당 7,000만원 한도로 정부에게 바우처 형태로 지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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