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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방아쇠수지증후군, 조기에 병원 방문 시 보존적 치료법으로 호전 가능
2019-03-14 10:25:53
양진영

‘엄지족’이라는 말이 있다. 현대인들이 엄지손가락으로 스마트폰을 빠르게 터치하는 모습을 두고 붙여진 이름이다.
 

이처럼 엄지손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하다 보면 가끔 손가락을 구부릴 때 ‘딸깍’하는 소리가 나거나, 손가락이 뻐근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바로 ‘방아쇠수지증후군’ 증상이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이란 ‘손가락 협착성 건초염’을 말하는데, 손가락을 무리하게 사용한 결과 손가락 인대, 인대막이 함께 부어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사용되는 힘줄은 섬유형 터널인 활차를 통과하는데, 손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힘줄의 일부분이 두꺼워져 활차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게 된다.
 

방아쇠수지증후군 증상은 주로 3~4번째 손가락과 엄지손가락에 많이 나타나며, 아픈 손가락을 손등을 향해 늘렸을 때 엄지, 약지, 중지 순으로 반복적이고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손가락을 구부릴 때 ‘딸깍’하는 마찰음이 발생하거나,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손가락 사용이 잦은 주부, 요리사, 골프선수, 테니스선수, 운전기사 등에게서 자주 나타나지만 최근 들어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엄지족에게서 방아쇠수지증후군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증상이 발견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방아쇠수지증후군도 조기에 병원을 찾아야 보존적 치료법만으로 호전이 가능하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염증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고, 나중에는 손가락이 굽혀지거나 제대로 펴지지 않아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존적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이 있으며, 손가락 사용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손을 미지근한 물에 담그고 마사지를 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반복적으로 손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영향을 주는 것만은 확실하다. 따라서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손가락에 충격이 덜 가도록 보호하는 것만이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겠다.
 

도움말 : 성동구 성수동 준정형외과 오정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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