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Instargram/blacktapeproject)

패션 브랜드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에 의해 유명해진 테이프 비키니가 각광받고 있다. '테이프의 제왕'으로 불리는 쿠바계 미국인 조엘 알바레즈가 마이애미 수영복 위크에서 파격적인 스타일의 비키니 수영복을 선보였다.

오로지 테이프만 사용된 이 비키니 쇼는 모델들의 몸에 다양한 색상과 소재의 배관 테이프를 부착해 만들었다. '옷'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과감한 디자인을 본 사람들은 의도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기하학적인 이 작품들은 금색, 파란색, 보라색, 검은색 등의 컬러 테이프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몸의 곡선을 강조했다.

(출처=Instargram/blacktapeproject)

이 수영복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섹시하다', '옷이 아닌 예술작품 같다'는 찬사가 있는 반면, '제거할 때 끔찍한 고통을 맛보겠군', '입기 전 왁싱 필수!', '고무줄로 묶은 소시지 같다'라는 악평도 많았다.

알바레즈는 검은색 배관 테이프를 사용해 처음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를 시도했다. 그는 '테이프 비키니'에 대해 "어떤 옷보다 몸의 실루엣을 돋보이게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기 의상들은 '테이프 아트와 대안 패션'을 접목한 예술품으로 칭하며 앞으로도 파격적인 옷들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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