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가 의심될 경우, 수면장애에 대한 평가가 먼저 이뤄져야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에스비에르 남부 덴마크 정신과 앨런 볼비(Allan Hvolby) 교수팀은 'ADHD와 수면장애의 연관성 및 치료 영향'에 대한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ADHD 주의결핍과 행동과잉장애'(ADHD Attention Deficit and Hyperactivity Disorders)에 게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지칭하는 ADHD는 일반적으로 수면장애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연구팀이 ADHD 환자와 일반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ADHD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 및 말초성 사지 운동장애, 하지불안중후군, 야간각성, 주간졸림 등 수면장애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연구팀은 종종 수면장애가 ADHD 증상으로 오인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ADHD에 대한 치료 및 약물요법 시작 전, 수면장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면장애에 대한 평가가 권장된다"며 "ADHD는 수면장애 본질적인 특징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면장애는 ADHD를 유발하거나, ADHD와 유사한 증상으로 보일 수 있다"며 "ADHD와 수면 장애는 그 원인과 합병증 관련성에 상호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불안증군 및 코골이 등 소아 수면장애를 방치할 경우, ADHD가 발생할 수 있다.

수면장애를 방치하면 수면의 질 저하로 인한 정서장애 및 ADHD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잠을 잤음에도 불구하고 낮동안 많은 졸음이 쏟아지거나, 밤마다 잠을 청하는 것이 힘들게 느껴진다면, 수면클리닉병원을 통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수면클리닉에서는 환자에게 맞는 수면질환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활동으로 인한 피로는 숙면의 과정을 통해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을 하면서 면역계의 기능이 유지 및 향상되는데, 편안한 잠자리가 보장되지 못하면 피로는 물론 면역이 저하돼 수면질환을 비롯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수면장애를 방치하고 제대로 된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신체적·정신적 건강까지도 위험해 질 수 있다. 수면장애가 의심되면 신속하게 수면의학 교육 과정을 이수한 의료진이 진료하는 수면클리닉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대한수면의학회 보험이사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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