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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연치아 대체하는 임플란트 시술,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고려해 볼 수 있어
2019-06-11 09:00:04
양진영

[메디컬리포트=양진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임플란트 시술 건수가 64만 건을 넘어섰다.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노인 인구가 증가해 임플란트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여기에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되고 본인 부담금이 50%에서 30%로 줄면서 임플란트 시술 인구는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

치과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형태와 기능을 대체하는 치료로, 상실한 치아에 생체 친화적인 소재를 식립한 후 인공치아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연치아를 상실한 뒤 생기는 저작기능 저하나 치열이 비어 생기는 심미적인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다른 보철 치료에 비해 저작력과 심미성이 우수해 제3의 치아라고도 불린다.

치과 임플란트 수요가 많아지면서 관련 치과 의학 기술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임플란트 식립 기술과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부작용 및 통증을 최소화한 디지털 임플란트 시술 방법도 등장했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자동차가 네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정확하게 길을 찾아가는 원리를 적용한 치료 술식이다. 3D CT(컴퓨터단층촬영)를 이용해 치아와 치조골, 신경의 위치 등을 분석하고, 가상의 모의수술을 통해 개인별 맞춤 수술 가이드를 제작한 후 최적의 식립 위치를 찾아 시술해 해외에서는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 또는 스탠트 임플란트 수술이라고 한다.

시술 전 디지털 프로그램으로 계획한 위치에 식립하기 때문에 잇몸 절개를 최소화할 수 있어 출혈과 통증은 물론 부작용 우려가 적다. 수술 유도장치를 잇몸 위에 장착 후 진행되기 때문에 신경손상 위험도 낮다.

치과 내에 자체 기공소를 운영해 직접 수술가이드를 제작하는 치과에서는 하루 만에 발치부터 임시 치아 식립이 가능하다. 발치 후 따라 2~3개월 이후에야 임플란트를 식립을 해야 하는 기존 임플란트 시술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심미적인 문제나 발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앞니 임플란트 시술 시 적합하다.

네비게이션과 같은 디지털 임플란트는 치과 치료중에서도 고난도에 속하는 까다로운 수술이다. 정확한 위치와 깊이에 식립하지 않으면 임플란트 탈락이나 파손, 염증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다. 의료진의 숙련도, 치과 장비, 환자의 건강 및 신체 상태 등을 모두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

임플란트는 치과 치료 중 고난도의 노하우와 정교함을 요하는 섬세한 시술이기 때문에 다양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숙련된 전문의를 선택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집도의뿐만 아니라 기공사의 전문성도 중요하며, 디지털 장비를 이용한 수술이기 때문에 보철물 제작을 위한 스캔과 치아 디자인 및 가공 등에 필요한 장비 수준까지 두루 확인해야 한다.

임플란트 수명은 정기검진 및 유지관리 등에 의해 차이가 커 치과의 사후관리 시스템도 중요하다. 관리 소홀 등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치아를 다시 만들어야 할 경우도 있으므로 임플란트 수술 시 치아 보철물 정보를 디지털로 보관하고 있는 치과인지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현명하다.

도움말 : 강북구 수유 미래로치과의원 이재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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