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Health & Life
[칼럼] 회전근개파열, 광범위 파열로 진행되기 전 조기 진료해야
2019-06-08 09:00:05
오진우

[메디컬리포트=오진우 기자] 어깨를 움직이기 불편해 팔을 올리기 어렵고,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진다면 회전근개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감싸는 4개의 힘줄(극상건, 극하건, 견갑하건, 소원건)이 하나로 합쳐져 관절을 덮고 있는 덮개 부분을 말한다. 그리고 그 회전근개 주변에 증상이 생기는 것을 회전근개 질환이라하며 주변조직과 마찰로 인해 염증이 생기며 힘줄이 붓고 약해지는 것을 충돌증후군이라고 한다. 더욱 진행돼 힘줄이 파열되는 것을 회전근개파열이라 한다.

회전근개파열은 과거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주요 원인이었으나, 최근에는 스포츠를 하는 도중 외부충격을 받아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야구, 배드민턴, 골프 등 어깨 스윙 동작이 많은 스포츠 활동 시 반복적으로 어깨에 무리를 줄 때 회전근개가 잘 파열된다. 또 손을 짚고 넘어지거나 부딪치는 외상으로 충격이 가해지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다만 오십견과 헷갈리기 쉬운 만큼 그 증상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회전근개파열 증상은 옆으로 나란히를 하고 팔을 위로 올릴 때 통증이 심해졌다가 다 올리고 나면 통증이 사라진다. 또 옆으로 누워있는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지며, 회전근개파열이 상당히 진행되면 근력이 약해진다. 광범위 파열로 진행되면 스스로 팔을 올릴 수 없다.

반면 오십견 증상은 팔을 위로 올릴 수가 없고,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거나 뒷짐을 질 수 없다. 야간 통증으로 숙면을 취할 수 없으며, 다른 사람이 팔을 올려줘도 올라가지 않는다. 등이나 견갑골 주위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은 비슷한 어깨부위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헷갈리기 쉽다. 그러나 두 질환은 발병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관절을 움직여주고 안정시키는 어깨 힘줄판이 닳거나 끊어져 발생하는 것이지만, 오십견은 어깨 주변의 조직(관절낭과 인대)이 퇴행성 변화 및 반복적 외상으로 인해 염증조직으로 바뀌어 주변과 유착되는 것이 원인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이미 발병하게 된 경우에는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파열된 부위가 말려 들어가 팔을 스스로 올리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남은 근육이 위축돼 지방으로 변성, 복원이 어려워져 어깨 관절 내시경 치료가 불가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초중기에 물리치료,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 보존적 치료 진행이 가능하다. 그중 체외충격파는 몸 밖에서 높은 에너지의 음파를 어깨에 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손상된 부위에 혈관이 다시 자리 잡는 것을 돕는다. 또 뼈와 주위 조직의 자가 치유를 촉진하는 효과를 낸다.

특히 충격파 에너지가 통증 부위에 주입되면 강력한 압력에 의해 석회질이 분해되며 새로운 혈관 생성이 촉진되어 염증 및 통증을 완화시킨다. 절개나 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반복적인 시술에도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없다. 회복기간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시술 후 부작용이나 합병증은 거의 없으나 드물게 시술 부위 피부 발진, 일시적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체외충격파 진료를 받는 것이 마땅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리한 어깨 사용을 자제, 회전근개파열을 예방하는 것이다.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기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여 어깨 근육을 미리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움말 : 남양주 평내호평 서울에이스통증의학과 김영석 원장


오늘의 베스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