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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겨울철 교통사고로 인한 하지방사통, 허리디스크가 원인일 수도
2019-02-13 18:05:00
양진영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2.2.~2.6)동안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381.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552건에 비해 30.8% 줄어든 수치지만 교통량이 급증하는 명절에는 평소보다 사고 위험도 클 수 밖에 없다. 명절 연휴에는 평소보다 교통량이 늘어나는데다 장거리운전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설에는 추석보다 기온이 낮아 눈길이나 빙판길 위험이 크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약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경미한 접촉사고나 단순 교통사고라도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교통사고는 외상이나 통증 등 즉각적인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교통사고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 당시에는 MRI, CT 등 검사를 해도 정확히 알 수 없을 수 있고, 짧게는 3~4일에서 길게는 수개월이 지나고 나서야 크고 작은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어 장기적으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교통사고로 인해 갑작스럽게 외부의 충격을 받게 되면 근골격계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탓에 근육과 인대가 수축돼 있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회복이 더디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허리나, 다리, 엉덩이 등 하반신에 갑자기 통증이 보이거나 저리는 듯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지체하지말고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하지방사통은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교통사고 환자의 약 5%가 디스크 증상을 호소하고, 후유증으로 다친 부위에서 다른 부위로 통증이 퍼져나가는 방사통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극심한 하지방사통을 유발하는 허리디스크는 수술이 불가피할 만큼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근육치료, 증식치료 그리고 도수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요법으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숙련된 도수치료사가 해부학 및 생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오직 손을 이용해 경직된 근육과 인대 이완하고 틀어진 척추를 바로잡아 하지방사통과 같은 통증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비수술적 요법이다.

최근에는 도수치료에서 한 단계 발전한 오스테오파시(osteopathy)를 적용하기도 한다. 오스테오파시는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은 상호 밀접한 관계를 가진 하나의 유기체로 보고 체액이나 림프 또는 내장기 등 신체 거의 모든 조직을 다룬다. 자가치유 및 자가조절 기능을 가진다는 것에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도수치료와 차이를 보인다.

교통사고 발생 시 겉으로 보이지 않는 내상은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하게 되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하므로 교통사고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교통사고로 인한 허리디스크나 하지방사통은 수술 없이 도수치료나 오스테오파시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도움말 : 용인 수지구 빛통증의학과 대표원장 정일만(통증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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